어떠한 이유 때문이든지,
어린 아이들이 부모와 떨어져서 살아야 하는 것은 마음 아픈 일이다.
부모가 책임질 수 없는 가슴 아픈 상황 때문이라도 마음이 아픈데,
방치 혹은 다른 이유로서 버림 받은 아이라면 더욱 그렇다.
자녀를 낳고 기르는 부모라면 누구나 공감하겠지…

모든 아이들은 귀하고, 모든 삶은 존중받아야 한다.
세상에 버림받아 마땅한 아이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위탁된 아이 중, 1월에 돌을 맞이 하는 아이는 두 명.
기쁜 날인데, 마음 한 구석이 무겁다.

나음과이음 디자인을 운영하면서
우리는 1km를 우리의 ‘가치’로 채택했다.
1km 주변에는 배고프고 외로운 사람이 없게 하는 것이… 우리들의 사명이다.
예쁜 그림을 그리는 디자이너가 되는 것에 이 사명이 어울리는가는… 모르겠지만,
우리의 가슴이 그것이 옳다고 말하고 있다.

이번에 아이들의 추억을 만드는 일은
오래 전 나와 교회 생활을 같이 한, 임효성 사진작가와 함께한다.
나음과이음 디자인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사진 스튜디오이다.
자녀를 기르는 아빠의 마음으로
아이들의 얼굴을 사진에 담아낸다.

쉬었다, 찍었다. 쉬었다, 찍었다.
반복적인 일이지만
꼭 해주고싶고, 꼭 해줘야 할 일이다.

이 아이들이 나중에 커서
우리들도 이런 추억이 있었다고 회상하고 고마워 한다면
그것으로 충분히 감사한 일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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