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색상인 청록은 안정감과 신뢰를 주며, 흰 여백과 옅은 회색이 어우러져 차분한 분위기를 만듭니다. 집을 모티프로 한 아이콘 안에는 웃는 얼굴과 사람의 모습을 기하학적 형태로 단순화해 담았습니다. 주변에 배치된 점과 선 패턴은 관계의 연결을 상징합니다. 본문 서체는 간결한 산세리프를 사용해, 시선이 아이콘의 의미에 먼저 머물도록 유도했습니다. 핵심 색상 하나와 몇 가지 도형만으로 가족과 공동체라는 주제를 명료하게 전달하는 구성입니다.
추상이 아닌 공감, ‘한 사람’을 시각화하는 방법
‘소중한사람’은 가족의 가치를 이야기하는 브랜드입니다. 로고 옆에는 “내 인생에 가장 소중한 한 사람”이라는 문장이 자리합니다. 소박하지만 곱씹을수록 깊은 울림을 주는 문장입니다. 이 ‘한 사람’의 무게를 어떻게 시각화할 것인가. 얼굴을 구체적으로 묘사하면 특정 인물로 한정되고, 지나치게 추상적이면 정서적 유대를 끌어내기 어렵습니다.
해답은 ‘집’이었습니다. 집은 누구에게나 보편적인 공간이며, 그 안의 한 사람은 보는 이 각자가 마음속 가장 소중한 얼굴을 떠올리게 하는 매개체가 될 수 있습니다.
성장하는 브랜드를 위한 유연한 시스템
로고는 한 번 만들고 끝나는 결과물이 아닙니다. 명함, 포스터, 리플렛부터 홈페이지, 현수막에 이르기까지 브랜드가 가는 모든 길에 함께합니다. 따라서 로고는 처음부터 확장성을 염두에 두고 디자인해야 합니다. 작게 인쇄해도 뭉개지지 않고, 크게 확대해도 허전하지 않은 최적의 균형을 찾았습니다.
청록 단색 활용으로 어떤 환경에서든 일관된 인상을 주도록 했고, 패턴은 필요에 따라 덜어내거나 더하며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디자인 요소들은 굿즈나 캠페인 배너로 확장되어도 브랜드의 결을 해치지 않습니다. 브랜드가 성장하는 내내 곁을 지킬 튼튼한 그릇을 만드는 일, 로고 디자인은 늘 그 책임감에서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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