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원아를 맞이하고 학부모님께 신뢰를 주는 첫인상, 바로 어린이집 로고입니다. ‘파란나라 어린이집’의 의뢰를 받아, 아이들의 성장과 교육 철학을 담아낸 로고를 디자인한 과정을 소개합니다. 어린이집 브랜딩과 상징 디자인을 고민하는 원장님께 좋은 참고가 될 것입니다.

성장과 보호를 상징하는 라인 일러스트
돔 형태의 공간 안에서 새싹이 자라나는 모습을 섬세한 라인 일러스트로 표현했습니다. 돔은 아이들을 안전하게 품어주는 보호의 울타리를, 새싹은 그 안에서 무럭무럭 자라나는 아이들을 상징합니다. 외곽선은 얇은 흰색 선으로만 마감하여 불필요한 장식을 덜어내고, 상징 자체에 시선이 집중되도록 했습니다. 로고 타입은 기성 산세리프 서체를 차분하게 배치하여, 상징 일러스트가 디자인의 주인공이 되도록 균형을 맞췄습니다.
이름에 담긴 의미를 시각적으로 풀다
‘파란나라’라는 이름은 디자인의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었습니다. 원장님께서 아이들이 뛰노는 공간을 부르는 애정 어린 이름이었죠. ‘파랗다’는 말에서 맑은 하늘과 이제 막 돋아난 새싹의 이미지를 함께 떠올렸습니다. 이 두 가지 의미를 하나의 그림으로 옮기는 것이 핵심 과제였습니다. 돔(하늘, 울타리) 안에서 잎사귀(새싹, 아이들)가 자라나는 모습은 ‘파란나라’라는 이름이 품은 이야기를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결과물입니다.
하늘과 새싹을 잇는 색, 블루와 그린
하늘의 파란색과 새싹의 초록색, 어느 하나도 놓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두 색을 자연스럽게 잇는 그라데이션을 적용하여, 짙은 파랑에서 연한 초록으로 색이 물드는 흐름을 만들었습니다. 이는 어린이집의 이름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생동감을 더합니다. 라인을 얇게 유지한 데는 실용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두꺼운 면보다 섬세한 선으로 그려야 가방, 현판, 간판, 원복 자수 등 어떤 재질과 크기로 제작해도 상징의 명료함이 살아납니다.
오래도록 사랑받는, 실용적인 로고의 조건
잘 만든 로고는 한 번의 제작으로 원아모집 안내서, 홈페이지, 차량 래핑, 원복, 가방 등 모든 곳에 일관된 얼굴을 보여줍니다. 이번 작업에서도 다양한 제작물에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형태와 색상 활용 기준을 함께 정리해 드렸습니다. 어린이집 로고는 아이들이 매일 마주하는 상징이기에, 순간적으로 시선을 끌기보다 오래 보아도 편안하고 친근하게 느껴지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디자인 의뢰는 나음과이음 홈페이지에서 편하게 문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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