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플번호 01233

이 글은 2025년 부활절을 위한 교회 그래픽 디자인 작업에 대한 글입니다. 절기 포스터나 예배 배경 이미지를 준비하는 교회 담당자, 목회자, 디자이너에게 적합한 글입니다.
타이포그래피 노트.
헤드라인 ‘My Lord and my God’는 세리프 볼드 대형 폰트로 배치해 시각적 무게를 먼저 잡았습니다. 성경 구절 서브 카피는 산세리프 레귤러로 내려 속도 대비를 뒀습니다. 배경은 페일 민트 단색을 깔고 딥 블랙의 기하학적 손 일러스트를 상단에 올려 비대칭 그리드로 구성했습니다. 장식 없이 서체와 실루엣만으로 화면을 채워 텍스트가 먼저 눈에 들어오도록 설계한 구조입니다.

손이 닿는 순간.
요한복음 20:28입니다. 부활 이후 도마는 예수님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다른 제자들에게서 이야기를 들었지만 직접 보기 전까지는 믿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아마 그것이 도마의 성격이었을 것입니다. 보고 싶었던 사람. 손으로 확인하고 싶었던 사람. 그리고 여드레 뒤, 그 만남이 이루어졌습니다. 도마가 예수님의 못 자국 난 손에 손가락을 대는 장면. 이 디자인은 그 순간을 두 개의 손 실루엣으로 담았습니다. 왼쪽은 닿으려는 손, 오른쪽은 상처를 품은 손입니다. 두 손 모두 사실적 묘사 대신 기하학적 파편 구조로 처리했습니다. 형태는 단순화됐습니다. 그러나 그 장면이 담고 있는 무게는 그대로입니다.

의심이 끝나는 자리.
도마의 이름은 오랫동안 ‘의심하는 자’로 기억됐습니다. 신앙에서 의심은 감춰야 할 것처럼 여겨질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 장면을 다시 보면 다릅니다. 직접 확인하고 싶었던 사람, 손으로 만지고 싶었던 사람이 결국 기독교 신앙에서 가장 강한 고백에 도달했습니다. ‘나의 주, 나의 하나님.’ 그 고백은 지금도 유효합니다. 확인이 확신이 되는 구조. 합리적 의심을 거쳐 신앙 고백의 자리에 서게 되는 흐름을 이 디자인은 기하학과 타이포그래피 언어로 옮겼습니다. 이 장면은 보편적입니다. 확인하고 싶었던 적이 한 번이라도 있는 사람이라면, 도마의 이야기는 낯설지 않을 것입니다. 같은 디자인을 포스터, 예배 배경, 주보 표지, 리플렛 등 다양한 제작물로 변형해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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