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청년 화상경험자들을 위한 공공디자인 프로젝트 ‘꽃길을달력’ 2022 포스터 달력 제작 사례에 대한 글입니다. 공익 캠페인 굿즈나 비영리 단체 홍보물 디자인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적합한 글입니다.

디자인 스타일.
전면을 플랫 일러스트가 채우고 있습니다. 꽃과 사람, 고양이, 나뭇잎이 같은 선 굵기로 평평하게 그려져 있어서 그림 하나하나가 주인공이라기보다 한 장면으로 읽힙니다. 컬러는 파스텔 핑크, 블루, 옐로우, 그린을 화이트 바탕 위에 고르게 풀어 놓아 달력의 숫자와 일러스트가 서로를 덮지 않습니다. 제목과 월·숫자는 기성 산세리프로 담백하게 조판해 일러스트의 톤을 흐트러뜨리지 않게 했습니다.

불의 자국을 몸의 무늬로 읽는 작업.
꽃길을달력은 청년 화상경험자들의 사회 복귀를 응원하기 위해 만든 공공디자인 프로젝트입니다. 몸에 남은 불의 자국을 결함이 아니라 몸이 가진 하나의 무늬로 바라보자는 생각이 출발점이었습니다. 그 생각을 어떻게 달력에 담을 수 있을까요. 위드어스와 나음과이음은 ‘꽃길을 걷는 장면’을 달력 열두 달에 나눠 그리기로 했습니다. 화상경험 당사자를 전면에 세우지 않고, 꽃과 고양이와 사람이 어우러진 일상 풍경으로 풀어낸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메시지는 묵직하지만 그림 앞에서는 잠시 숨을 고를 수 있게 하고 싶었습니다.

포스터라는 포맷을 고른 이유.
이번 판형은 A2, 용지는 180g 스노우지입니다. 벽에 붙여 두고 한 해 내내 바라보는 포스터형 달력으로 설계했습니다. 디자이너 JERO가 일러스트를 맡았고, 같은 그림 자산은 포스터뿐 아니라 엽서, 책자, 리플렛, 홈페이지 배너 등 다양한 제작물로 자연스럽게 옮길 수 있도록 정리해 두었습니다. 실제로 꽃길을달력은 엽서형 버전도 함께 출시되어 있습니다. 공익 프로젝트일수록 한 번 만든 그림이 여러 채널로 오래 쓰이는 구조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꽃길을달력은 상표권 등 법적 보호를 받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디자인 의뢰는 나음과이음 홈페이지에서 편하게 문의해 주세요.
#나음과이음 #나음과이음디자인 #꽃길을달력 #공공디자인 #포스터달력 #화상경험자 #사회적인식개선 #위드어스 #비영리디자인 #굿즈디자인 #플랫일러스트 #달력디자인 #캠페인디자인 #공익디자인 #포스터디자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