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징과 균형, 세심하게 다듬은 시각 요소
로뎀나무와 십자가, 두 가지 핵심 상징을 하나의 형태로 결합했습니다. 가지 끝에 더한 작은 원들은 생명의 열매를 상징하며, 시각적인 리듬감을 부여합니다. 워드마크는 신뢰감을 주는 한글 산세리프 서체를 중심으로, 영문 서체를 보조로 배치해 안정적인 인상을 줍니다. 주조색인 틸 블루는 평안함을, 포인트 색인 옐로우는 희망을 나타냅니다. 이 색상 조합을 통해 심볼의 푸른 잎사귀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도록 시선을 유도했습니다.

이름에 담긴 이야기, 로고의 뿌리가 되다
로뎀나무는 성경에서 지친 영혼이 그늘 아래 쉬어가는 회복의 장소입니다. 열왕기상 19장에서 엘리야가 다시 힘을 얻은 나무이기도 합니다. 교회의 이름이 지닌 이 특별한 의미에서 로고 디자인을 시작했습니다. 가지를 넓게 펼친 나무의 실루엣에 십자가를 포개어, 나무 그늘 아래 쉬는 이의 시선이 자연스레 그 안에 담긴 십자가로 향하는 모습을 그렸습니다.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을 교회의 얼굴
로고는 한번 정해지면 주보, 현수막, 웹사이트, 교회 차량, 예배 영상에 이르기까지 교회의 모든 자리에 함께합니다. 따라서 순간적인 유행을 따르기보다, 조형적 완성도와 균형감에 집중해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목표로 했습니다. 어떤 매체에도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가로형, 세로형, 심볼 단독형 등 다양한 조합의 기본 시스템을 함께 구축했습니다. 포스터, 리플렛, 배너 등 필요한 곳 어디든 일관된 모습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일상 속에 스며드는 조용한 역할
교회 로고는 거창한 선언이 아닙니다. 주일 주보 한켠에 자리하고, 새가족 환영 카드에 인쇄되고, 단체 사진 아래 작게 들어가는 조용한 역할입니다. 로뎀나무교회 로고가 공동체의 일상 속에서 바로 그런 따뜻하고 조용한 역할을 오랫동안 해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다듬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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