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서대문교회 로고와 타이포그래피 디자인 작업에 대한 글입니다. 교회 로고 리뉴얼이나 브랜딩을 고민하시는 담당자분들께 적합한 글입니다.

디자인 스타일.
기하학적으로 정돈된 십자가 심볼이 전체 분위기를 이끌고 있습니다. 서체는 기성 산세리프 헤드에 영문 산세리프를 나란히 얹어 교회 이름의 가독성을 우선했습니다. 컬러는 파랑과 초록, 그리고 흰 여백의 조합입니다. 파랑이 중심을 잡고 초록이 살짝 호흡을 틔워 줍니다.
교회의 이름을 로고로 옮긴다는 것.
교회 로고 의뢰를 받으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이름을 오래 들여다보는 일입니다. 서대문교회. 네 글자 안에 지역이 들어 있고, 교회가 서 있는 자리가 들어 있습니다. 이름을 덮을 만큼 큰 이미지를 얹기보다는, 이름 자체가 잘 읽히게 두는 쪽을 택했습니다. 그래서 심볼은 기하학적인 선으로 정돈된 십자가 한 점으로만 두었습니다. 장식을 더할수록 이름은 희미해집니다. 그 반대의 길을 갔습니다.
파랑과 초록, 두 색의 호흡.
교회 로고에서 컬러는 쉽게 무거워집니다. 너무 진하면 엄숙해지고, 너무 밝으면 가벼워집니다. 파랑으로 무게중심을 잡고 초록으로 숨구멍을 낸 이유입니다. 산세리프 조판은 두 색이 부딪히지 않도록 글자 사이의 공간을 조금 넉넉히 두었습니다. 같은 디자인을 주보, 배너, 홈페이지 헤더, 인쇄물 표지 등 다양한 제작물로 자유롭게 옮겨 쓸 수 있도록 구조를 단순하게 유지했습니다. 오래 써야 하는 로고일수록 형태가 적어야 합니다.
이름이 먼저입니다.
로고 작업을 마치고 나면 늘 같은 질문으로 돌아옵니다. 이 로고는 누구의 것인가. 답은 언제나 클라이언트입니다. 서대문교회의 로고는 서대문교회의 것이어야 합니다. 디자이너의 취향이 너무 짙게 묻으면 로고는 오래가지 못합니다. 이번 작업은 그 자리를 지키는 데 신경을 많이 쓴 작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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