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플번호 00694

공공기관 행사 포스터는 수많은 정보 속에서 어떻게 행사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을까요? 성과 공유회, 포럼, 세미나 포스터 제작을 고민하는 기관 담당자 및 기획자라면 주목할 만한 디자인 사례입니다.
행사의 정체성을 담은 제목 읽기
양천문화재단과 서울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한 ‘도시문화 Lab In 성과 공유회’ 포스터입니다. ‘딴딴한 업글 인간’이라는 부제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성공적인 공공기관 포스터는 까다로운 조건 속에서 탄생합니다. 행사명, 주최, 일시, 장소 등 필수 정보를 모두 담으면서도 핵심 메시지를 명확히 전달해야 합니다. 주최 기관의 신뢰도를 지키는 동시에 행사의 성격과 분위기까지 시각적으로 표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딴딴한 업글 인간’이라는 부제는 공공기관의 행사명으로는 매우 인상적인 표현이었습니다. ‘업그레이드’를 위트 있게 줄인 ‘업글’이라는 단어에서 딱딱하지도, 가볍지도 않은 균형감이 느껴졌습니다. 도시문화를 연구하고 실험한 사람들이 그 성과를 나누는 자리, 즉 ‘사람’이 주제인 행사의 본질이 제목에 오롯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 언어적 감각을 시각 언어로 번역하는 것이 이번 포스터 디자인의 핵심 과제였습니다.
포스터 한 장에 행사의 맥락을 담기 위해, 우리는 가장 먼저 제목을 깊이 읽고 해석합니다.
명료한 타이포그래피로 완성한 균형감
모든 공공기관 행사가 엄숙할 필요는 없습니다. 무게감 있는 자리가 있는 반면,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춰야 하는 자리도 있습니다. 이번 성과 공유회는 후자에 가까웠습니다. 친근한 분위기를 만들되, 정보의 신뢰성은 놓치지 않아야 했습니다.
이때 타이포그래피는 가장 강력한 디자인 도구가 됩니다. 부제인 ‘딴딴한 업글 인간’을 크고 굵은 서체로 디자인해 포스터의 얼굴로 삼았습니다. 시선을 끄는 제목 아래 나머지 정보들을 기능적으로 정돈하여, 화려한 그래픽 요소 없이도 행사의 성격과 내용을 명확하게 전달합니다.
디자이너 May가 작업한 이 포스터는 담담하면서도 힘 있는 구성으로 주목도를 높였습니다. 이 디자인은 리플렛, 현수막, 웹 배너 등 다양한 매체로 일관성 있게 확장할 수 있습니다. 행사 전반의 통일된 시각 아이덴티티를 원하신다면 포스터와 함께 다른 홍보물 제작을 의뢰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나음과이음의 포트폴리오에는 더 많은 공공기관 포스터 디자인 사례가 있습니다. 여러 사례를 비교하며 여러분의 행사에 가장 적합한 방향을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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