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플번호 00750

이 글은 상담심리센터 빚음의 중고등학생 진로탐색 사회인지 프로그램 ‘꿈을 빚음&우리 빚음’ 홍보 디자인에 대한 글입니다. 프로그램 홍보 디자인을 준비 중인 상담센터와 교육기관 담당자에게 적합한 글입니다.
프로그램 이름이 디자인의 절반이다.
의뢰를 받았을 때 가장 먼저 이름을 오래 들여다봤습니다. ‘꿈을 빚음’. ‘우리 빚음’. 빚다는 동사에는 시간이 담겨 있습니다. 뚝딱 나오는 결과물보다 손이 오래 머무는 과정. 만들어진다는 것과 빚어진다는 것은 결이 다릅니다.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진로탐색 사회인지 프로그램이라는 설명과도 잘 맞는 이름이었습니다. 진로를 결정하는 것보다 스스로 형태를 잡아가는 쪽. 사회인지라는 키워드도 같은 방향을 가리킵니다. 세상을 어떻게 읽고, 타인을 어떻게 이해하고, 그 안에서 나를 어디에 놓을지. 그것이 진로 탐색의 출발점일 수 있다는 관점. 이름 하나에 꽤 많은 것이 담겨 있었습니다.

홍보 디자인에는 온도가 있습니다.
상담심리센터의 홍보물은 두 가지 사이를 잘 건너야 합니다. 눈에 띄어야 하지만 신뢰를 잃으면 안 됩니다. 프로그램 대상이 중고등학생이라는 점도 중요한 기준이었습니다. 자극적이지 않되, 딱딱하지도 않은 온도. 무겁지 않되, 가볍지 않은 느낌. 그 온도를 찾는 것이 이번 작업의 출발점이었습니다.
의뢰처인 빚음 센터의 이름도 방향을 잡는 데 도움이 됐습니다. 상담이란 것이 결국 천천히, 형태를 잡아가는 일이라면, 그 공간에서 쓰는 홍보물도 그 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야 한다고 봤습니다. 컬러와 구도보다 먼저, 그 공간이 가진 분위기를 읽는 것이 순서였습니다. 디자인은 결국 그 이후에 결정됩니다.
웹 배너 하나에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이번 작업은 프로그램 홍보용 웹 배너로 제작했습니다. 웹 배너는 짧은 시간 안에 핵심 정보를 전달해야 합니다. 프로그램 이름, 대상, 분위기. 세 가지가 한 화면 안에 자연스럽게 들어와야 합니다. 말이 많으면 안 보이고, 말이 없으면 의미가 전달되지 않습니다. 그 균형 안에서 작업했습니다.
같은 디자인을 포스터, 리플렛, 홈페이지 배너, SNS 카드뉴스 등 다양한 제작물로 변형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프로그램 홍보 자료를 여러 형태로 준비해야 할 때는 처음부터 함께 기획하면 통일된 시안으로 효율적으로 제작할 수 있습니다. 이름을 들여다보는 데서 시작해, 거기까지 왔습니다.
디자인 의뢰는 나음과이음 홈페이지에서 편하게 문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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