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플번호 01411

이 글은 종암성결교회의 2026년 강단배경 디자인에 대한 글입니다. 교회 강단배경과 표어 디자인을 고민하시는 분들께 참고가 될 만한 글입니다.
타이포그래피 노트.
‘변화’라는 두 글자를 커스텀 레터링으로 직접 그려 디자인의 주인공으로 세웠습니다. 영문 CHANGE와 성경 구절은 산세리프 서체로 얹어 레터링의 호흡을 방해하지 않게 했습니다. 컬러는 딥 틸에서 골든 옐로우와 연보라로 번지는 수평 그라데이션. 추상적인 선형 그래픽이 가볍게 흐르면서 글자와 색이 주역으로 서도록 거들고 있습니다.

변화라는 한 단어.
종암성결교회의 2026년 표어는 ‘변화’입니다. 로마서 12장 2절.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강단배경은 그 말씀이 매주 예배자의 눈에 머무는 자리입니다. 한 단어에 얼마만큼의 무게가 실릴 수 있을까요. 커스텀 레터링으로 직접 그린 ‘변화’와 함께 영문 CHANGE, 그리고 성경 구절이 조용히 뒤따릅니다.
새벽녘 지평선의 색.
색이 이 디자인의 핵심입니다. 짙은 청록에서 금빛, 연보라로 번지는 수평 그라데이션. 새벽녘 지평선의 색입니다. 깊은 영성에서 새로운 빛으로. 색 자체가 ‘변화’를 말하고 있습니다. 같은 디자인 언어를 주보 표지, 현수막, 홈페이지 배너 같은 다른 제작물로도 어렵지 않게 변형할 수 있습니다.
공간을 위한 디자인.
2100×1500mm. 강단배경은 큽니다. 그래서 오히려 절제가 필요합니다. 설교자가 그 앞에 서고, 찬양팀이 그 앞에 섭니다. 중앙을 과감하게 비워두었습니다. 텍스트와 사람이 겹치지 않도록. 실제 강단을 이해해야 가능한 배치입니다. 강단배경은 예배 공간의 일부입니다. 조명과 만나고, 사람과 만나고, 말씀과 만납니다. 혼자 튀면 안 됩니다. 공간에 스며들되 존재감은 유지하는 것. 그 사이를 찾는 작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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