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카페 로고 디자인: 틀을 깬 파란 커피잔, 비홀드 청&청 카페
카페 로고를 떠올리면 으레 따뜻한 갈색이 먼저 떠오릅니다. 하지만 여기, 관습을 벗어난 파란 커피잔이 있습니다. 익산 영생감리교회의 다음세대 공간 ‘드림필드 꿈꾸는뜰’에 자리한 비홀드 청&청 카페의 로고 디자인 이야기입니다.
청량한 민트색 커피잔 한가운데에 이니셜 ‘B’를 흰 여백으로 과감히 파내고, 획이 끊어진 스텐실 서체로 ‘BEHOLD CAFE’를 세웠습니다. 공간의 정체성을 층마다 세우는 로고 연작의 네 번째 결과물입니다. 카페 창업 로고, 특히 교회나 기관 내 공간 브랜딩을 고민하는 분들께 영감을 드릴 제작 사례입니다.







파란 커피잔에 담아낸 정체성
청량한 민트색 몸체에 신뢰감을 주는 파란색으로 안쪽과 손잡이에 포인트를 준 커피잔 심볼, 그리고 스텐실 기법으로 디자인한 ‘BEHOLD CAFE’ 레터링, 국문 ‘청&청 카페’를 고딕 서체로 조합했습니다. 심볼의 핵심은 잔 중앙을 파고들어 형성된 이니셜 ‘B’의 흰 여백입니다. 기본 색상은 파랑과 민트 두 가지를 사용하며, 포스터처럼 넓은 면적에서는 두 색에 깊이를 더한 그라디언트를 활용해 풍성함을 더합니다.
관성을 벗어난 색과 형태의 문법
단순히 이니셜 ‘B’를 잔 위에 얹는 대신, 도자기에 이름을 새기듯 면을 덜어내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이로써 커피잔이라는 상징과 비홀드(Behold)라는 이름이 하나의 심볼 안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습니다. 레터링 역시 같은 문법을 따릅니다. 스텐실 서체의 끊어진 획은 판을 대고 찍어낸 듯한 인상을 주어, 여백으로 뚫린 ‘B’와 디자인적 통일성을 이룹니다.
‘보라’는 뜻의 영어 고어 ‘비홀드(BEHOLD)’는 이름 자체로 시각적 주목을 요구합니다. 로고 또한 긴 설명 대신, 또렷한 커피잔 하나로 공간의 모든 것을 보여줍니다.
색상에서는 일반적인 카페의 관성을 따르지 않았습니다. 커피의 갈색 대신 파랑과 민트를 선택해, 교회 안 카페라는 장소의 특성을 살려 맑고 젊은 생기를 불어넣었습니다. 민트색이 잔의 몸체를, 파란색이 안쪽과 손잡이, 레터링을 맡아 각자의 역할을 분명히 했습니다. 국문 이름은 민트색으로 한 걸음 물러서 영문 레터링을 돋보이게 합니다.
일상의 모든 순간에 스며드는 로고
로고는 다양한 환경에서 제 역할을 해야 합니다. 원형 돌출 간판, 포스터, 테이크아웃 컵, 유리문 시트, A자 입간판, 레터헤드까지 여섯 가지 상황을 가정한 목업으로 로고의 확장성을 검증했습니다.
가장 작은 테이크아웃 컵에서도 스텐실의 끊긴 획이 뭉개지지 않는지, 색이 모두 사라진 흰색 단색 환경에서도 ‘B’의 형태가 명확히 인지되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폈습니다. 색을 모두 걷어내도 잔과 ‘B’의 형태가 선명하게 남는다는 것은, 이 로고가 색보다 형태의 힘에 기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카페 로고, 어떤 곳이 의뢰하시나요?
새로 문을 여는 동네 카페, 그리고 교회와 기관이 건물 안에 꾸리는 카페 공간이 찾으십니다. 상업 공간 사례로는 감성 디저트 카페 카페기온의 브랜드 로고가 있습니다. 비홀드 청&청 카페가 속한 드림필드 꿈꾸는뜰에는 층별 공간이 일곱 있고, 어린이 도서관 더북하우스, 홀 공간 온전히홀, 어린이 놀이터 조이풀아레나에 이어 이 글이 네 번째입니다. 한 건물 안 일곱 이름이 각자 다른 몸짓을 하면서도 한 식구로 보이도록 결을 맞춰 가는 작업입니다.
로고 디자인, 이렇게 진행됩니다
① 상담: 공간의 이름과 용도, 로고가 사용될 위치에 대해 듣습니다. ② 시안 제안: 결이 다른 몇 가지 시안을 통해 디자인 방향성을 함께 결정합니다. ③ 디자인 발전: 선택된 안의 형태, 색, 서체를 완성도 높게 다듬습니다. ④ 응용 디자인: 간판, 컵, 시트 등 실제 사용될 각 항목에 맞는 데이터를 제작합니다. ⑤ 최종 납품: 로고 원본 파일과 모든 응용 데이터를 정리하여 전달합니다.
의뢰 전, 이것만 준비해 주세요
로고가 적용될 제작물 목록을 알려주시면 큰 도움이 됩니다. 테이크아웃 컵이 중요한지, 간판이 우선인지에 따라 심볼의 굵기와 조합의 우선순위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공간의 사진 몇 장과 이름에 담긴 의미를 함께 공유해 주시면 더욱 좋습니다. 모든 자료가 준비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상담 과정에서 하나씩 채워나갈 수 있습니다.
궁금하신 점은 홈페이지 Q&A를 참고 바랍니다.
디자인을 마치며: 손에 들려 나가는 파란 약속
- 공간: 익산 영생감리교회 다음세대 공간 ‘드림필드 꿈꾸는뜰’의 비홀드 청&청 카페
- 형태: 민트색 커피잔 중앙에 이니셜 ‘B’를 음각으로 새겨 커피와 이름을 동시에 표현
- 문법: 스텐실 레터링과 뚫린 ‘B’의 형태적 통일성, 갈색 대신 파랑·민트의 과감한 색상 선택
- 검증: 6종 목업으로 작은 크기와 단색 환경에서의 가독성 및 명시성 확보
- 연작: 층별 공간 브랜딩 프로젝트의 네 번째 결과물
카페 로고는 단지 벽에 걸리는 장식이 아닙니다. 고객의 손에 들려 가장 멀리까지 여정을 떠나는 공간의 얼굴입니다. 파란 잔에 새긴 ‘B’가 그 길을 함께하는 상징이 되도록 디자인했습니다. 당신의 공간을 위한 로고를 준비하고 계신다면, 홈페이지를 통해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일곱 공간의 다섯 번째 이름도 곧이어 공개하겠습니다.
디자인 의뢰는 나음과이음 홈페이지에서 편하게 문의해 주세요.
이 글의 핵심.
- 비홀드 청&청 카페는 익산 영생감리교회의 다음세대 공간 ‘드림필드 꿈꾸는뜰’에 있는 카페입니다.
- 민트 커피잔의 몸통에 이니셜 B를 흰 여백으로 뚫은 심볼 — 잔 하나에 커피와 이름을 같이 담았습니다.
- 획이 끊긴 스텐실 레터링이 뚫린 B와 같은 문법으로 서고, 색은 갈색 대신 파랑·민트 둘을 씁니다.
- 돌출 간판·포스터·테이크아웃 컵·유리문 시트·입간판·레터헤드 여섯 자리 목업으로 작은 크기와 흰 단색 응용을 검증했습니다.
- 층별 공간 일곱 곳의 로고 연작 가운데 네 번째 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