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로고를 준비할 때 많은 분이 커피의 갈색부터 고릅니다. 그런데 이 잔은 파랗습니다. 익산 영생감리교회의 다음세대 공간 ‘드림필드 꿈꾸는뜰’에 자리한 카페, 비홀드 청&청 카페의 로고를 그렸습니다. 민트 커피잔 한가운데에 B를 흰 여백으로 뚫고, 획이 끊긴 스텐실 글자로 BEHOLD CAFE를 세운 안입니다. 층마다 이름을 지어 주는 연작의 네 번째 순서, 기본 조합 한 장과 목업 여섯 장, 일곱 장부터 보여 드립니다.
이 글은 비홀드 청&청 카페 로고 제작에 대한 안내 글입니다. 카페 로고, 교회·기관 안 카페 공간의 로고를 준비하시는 분이 읽으시면 좋습니다.







카페 로고의 디자인 정의.
민트 몸통에 파란 안쪽과 파란 손잡이를 둔 커피잔 심볼, 획이 끊긴 스텐실체의 BEHOLD CAFE 레터링, 민트 고딕의 국문 ‘청&청 카페’ 조합입니다. 잔 몸통 가운데에 이니셜 B가 흰 여백으로 뚫려 있습니다. 색은 파랑과 민트 둘을 쓰고, 포스터처럼 큰 판형에서는 두 색에 깊이를 준 그라디언트 응용이 더해집니다.
디자인의 핵심 결정.
B를 잔 위에 얹지 않고 잔에서 파냈습니다. 도자기 잔에 이니셜을 새기듯 몸통의 면을 덜어내니, 심볼 하나에 커피와 이름이 같이 담깁니다. 레터링도 같은 문법입니다. 스텐실체의 끊긴 획은 판에 대고 찍어 낸 글자의 물성이라, 뚫린 B와 끊긴 글자가 한 손에서 나온 것으로 읽힙니다. 비홀드(BEHOLD)는 ‘보라’라는 영어 옛말입니다. 이름부터 눈에 담으라는 공간이니, 로고도 설명 대신 또렷한 한 잔을 먼저 보여 줍니다.
색은 카페의 관성을 따르지 않았습니다. 갈색 대신 파랑과 민트를 골라, 교회 안 카페다운 맑고 젊은 표정을 세웠습니다. 민트가 잔의 몸을 맡고 파랑이 안쪽과 손잡이, 글자를 맡아 두 색의 역할이 갈립니다. 국문은 민트로 한 걸음 물러서서 영문 레터링을 받칩니다.
간판부터 레터헤드까지 여섯 자리.
원형 돌출 간판, 포스터, 테이크아웃 컵, 유리문 시트, A자 입간판, 레터헤드까지 여섯 자리를 목업으로 확인했습니다. 카페 로고는 잔과 문과 간판, 손님의 동선 곳곳에 앉는 로고라 자리 수가 많습니다. 테이크아웃 컵만 한 크기에서 끊긴 획이 뭉개지지 않는지, 유리문과 입간판의 흰 한 색 응용에서 뚫린 B가 살아남는지를 양끝에서 살폈습니다. 색을 다 걷어 내도 잔과 B가 남으니, 이 안은 색보다 형태가 먼저입니다.
카페 로고, 어떤 곳이 의뢰하시나요.
새로 문을 여는 동네 카페, 그리고 교회와 기관이 건물 안에 꾸리는 카페 공간이 찾으십니다. 비홀드 청&청 카페가 속한 드림필드 꿈꾸는뜰에는 층별 공간이 일곱 있고, 어린이 도서관 더북하우스, 홀 공간 온전히홀, 어린이 놀이터 조이풀아레나에 이어 이 글이 네 번째입니다. 한 건물 안 일곱 이름이 각자 다른 몸짓을 하면서도 한 식구로 보이도록 결을 맞춰 가는 작업입니다.
의뢰부터 납품까지의 흐름.
① 공간의 쓰임과 이름, 로고가 앉을 자리를 첫 상담에서 듣습니다.
② 결이 다른 시안 몇 가지를 나란히 보시고 방향을 고르십니다.
③ 고른 안의 형태·색·레터링을 끝까지 다듬습니다.
④ 간판·컵·시트·지류 등 자리별 응용 데이터를 갖춥니다.
⑤ 원본 파일과 응용 데이터를 정리해 전해 드립니다.
의뢰 전 준비하면 좋은 것.
로고가 올라갈 물건의 목록이 가장 큰 도움이 됩니다. 테이크아웃 컵이 먼저인지 간판이 먼저인지에 따라 심볼의 굵기와 조합 우선순위가 달라지니까요. 공간 사진 몇 장과 이름에 담긴 뜻도 함께 주시면 좋습니다. 다 갖추지 않으셔도 상담에서 하나씩 함께 채워 갑니다.
궁금하신 점은 홈페이지 Q&A를 참고 바랍니다.
이 글의 핵심.
– 비홀드 청&청 카페는 익산 영생감리교회의 다음세대 공간 ‘드림필드 꿈꾸는뜰’에 있는 카페입니다. – 민트 커피잔의 몸통에 이니셜 B를 흰 여백으로 뚫은 심볼 — 잔 하나에 커피와 이름을 같이 담았습니다. – 획이 끊긴 스텐실 레터링이 뚫린 B와 같은 문법으로 서고, 색은 갈색 대신 파랑·민트 둘을 씁니다. – 돌출 간판·포스터·테이크아웃 컵·유리문 시트·입간판·레터헤드 여섯 자리 목업으로 작은 크기와 흰 단색 응용을 검증했습니다. – 층별 공간 일곱 곳의 로고 연작 가운데 네 번째 편입니다.
카페의 로고는 벽에만 있지 않습니다. 손님이 들고 나가는 컵 위에서 가장 멀리까지 갑니다. 파란 잔에 새긴 B가 그 길을 같이 가도록 그린 안입니다. 카페와 공간의 로고를 준비하고 계시면 홈페이지로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일곱 공간의 다섯 번째 이름도 준비되는 대로 이어 가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