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신대학교 도서관의 2024 길위의인문학 — “함께 읽는 우리 이웃 이야기” 참여자 모집 포스터를 디자인했습니다.
샘플번호 01425
이 글은 도서관 행사 / 인문학 강좌 / 독서 모임 모집 포스터 디자인에 대한 글입니다. 공공기관·도서관·문화재단의 모집 포스터가 필요한 분들에게 적합한 글입니다.

길 위의 인문학.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도서관협회가 진행하는 “길위의인문학” 사업의 한 챕터입니다. 그중에서도 아신대학교 도서관에서 운영한 “함께 읽는 우리 이웃 이야기 — 돌봄의 공동체” 참여자 모집 포스터입니다.
청소년과 성인이 함께 모여 책을 읽고 이웃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자리. 독서 모임이지만 단순 독서가 아니라 “돌봄의 공동체”라는 주제를 함께 사유하는 자리입니다. 그 결을 어떻게 한 장에 담을지가 작업의 출발이었습니다.
손에 들린 책 한 권.
메인 일러스트는 손에 들린 책 한 권입니다. 펼친 책의 페이지 위에는 작은 글자들이 한 줄씩 새겨져 있고, 책 자체는 노랑·민트·핑크·라일락의 파스텔 페이지로 채워져 있습니다.
이 일러스트는 두 가지를 동시에 보여주려 한 것입니다. 첫째는 “함께 읽는다”는 행위 자체. 둘째는 책 안에 담긴 이야기들이 한 가지 톤이 아니라 여러 색깔로 펼쳐진다는 것. 다양한 이웃의 이야기가 모이는 자리이니까요.
손이 책을 든다는 행위는 단순하지만 강합니다. 누군가 시작했다는 뜻이고, 그 이야기를 함께하고 싶다는 뜻입니다.

오렌지로 잡는 시선.
배경은 머스타드 톤의 오렌지입니다. 도서관 포스터는 보통 차분한 색을 쓰지만, 이번엔 따뜻한 오렌지로 갔습니다. 행사가 열리는 시기는 7~8월 한여름. 그 계절의 햇빛에 어울리는 톤입니다.
오렌지는 시선을 끄는 색이지만 거칠지 않습니다. 너무 밝지도 않고 너무 가라앉지도 않은 정확한 한 단계의 머스타드. 도서관 게시판이나 학내 벽에 붙었을 때 한눈에 들어오면서도 자극적이지 않습니다.
검은색 굵은 한글 타이포 “함께 읽는”과 “우리 이웃 이야기”는 오렌지 위에서 또렷하게 떠 있습니다. 행사 이름이 가장 먼저 읽히고, 그다음에 일러스트가 눈에 들어오는 순서입니다.

정보는 아래에 정돈해서.
포스터 하단에는 행사 정보가 빼곡합니다. 기간(2024.07.04~08.01 매주 목요일 4:30~6:30), 모집기간, 모집대상(청소년·성인 20명 내외), 신청 방법(QR코드), 장소(아신대학교 도서관), 주최(문화체육관광부), 주관(한국도서관협회).
정보가 많지만 글자 크기를 한 단계씩 다르게 잡고 줄 간격을 충분히 두어 답답하지 않게 정리했습니다. QR 코드는 가운데 배치해 휴대폰을 바로 갖다 댈 수 있도록.
오른쪽에는 추천 도서 두 권의 작은 표지 이미지를 함께 넣었습니다. “어떤 책을 읽나요?”가 궁금한 사람에게 한눈에 보여주는 자리입니다.
모집 포스터의 일.
행사 포스터의 일은 정확히 두 가지입니다. 첫째, 무슨 행사인지 한눈에 알리는 것. 둘째, 신청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만드는 것. 이 두 가지가 한 장에 모두 담겨야 합니다.
도서관·인문학·독서 모임·문화재단의 모집 포스터가 필요하시다면, 비슷한 사례를 더 보여드릴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