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순간 머물며 쓰다 포스터 입체 목업 회색 배경
[01427]

아신대학교 도서관 2024 길위의인문학 두 번째 챕터 포스터

사진 글쓰기 워크숍 포스터. 아신대학교 도서관의 2024 길위의인문학 두 번째 챕터 ‘흐르는 순간, 머물며 쓰다’ 참여자 모집 A2 포스터를 디자인했습니다. 라일락·머스타드·민트 파스텔 하프톤 그라데이션과 만년필 모티프로 ‘사진을 보며 글을 쓰는’ 워크숍의 결을 담았습니다.

샘플번호 01427

아신대학교 도서관의 인문학 프로그램, ‘길 위의 인문학’ 포스터 디자인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함께 읽는 우리 이웃 이야기'(01425)에 이은 두 번째 장(Chapter)으로, 사진과 글쓰기를 결합한 워크숍 참여자를 모집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아신대학교 도서관 2024 길위의인문학 두 번째 챕터 — 포스터 평면 시안
아신대학교 도서관 2024 길위의인문학 두 번째 챕터 — 포스터 평면 시안

하나의 사업, 두 개의 이야기

‘길 위의 인문학’은 두 개의 장으로 구성된 시리즈 사업입니다. 첫 번째 장 ‘함께 읽는 우리 이웃 이야기'(01425)가 독서 모임이었다면, 두 번째 장은 ‘흐르는 순간, 머물며 쓰다 — 사진이 말하는 우리의 이야기’라는 이름의 사진·글쓰기 워크숍입니다.

두 행사는 하나의 뿌리에서 나왔지만, 디자인은 각 장의 성격에 맞춰 변화를 주었습니다. 첫 번째 장을 ‘함께 읽기’의 따뜻한 오렌지색이 상징했다면, 두 번째 장은 ‘머물며 쓰기’의 감성을 차분한 파스텔 색조로 담아냈습니다. 이처럼 시리즈의 정체성은 유지하면서도 각 챕터의 고유한 분위기를 살리는 데 집중했습니다.

쓰기와 흐름을 상징하는 시각 언어

포스터의 핵심 모티프는 만년필 펜촉입니다. 위아래로 마주 보는 두 펜촉 사이로 다이아몬드가 빛나는 형태는 ‘쓰다’라는 행위를 직관적으로 보여줍니다. 나아가 두 개의 펜촉이 만나는 모습은 ‘글 쓰는 사람들이 모이는 자리’라는 의미를 더합니다.

배경에는 라일락, 머스타드, 민트색의 곡선 띠가 부드럽게 흐릅니다. 이는 ‘흐르는 순간’이라는 프로그램 제목을 시각적으로 번역한 것입니다. 하프톤(halftone) 점으로 표현된 그라데이션 띠는 화면에 동적인 흐름을 부여합니다.

시간을 담은 파스텔 하프톤

라일락, 머스타드, 민트. 차분하고 부드러운 세 가지 파스텔 색상은 이번 디자인의 중심입니다. 어느 한 색도 과하게 튀지 않아, 한 화면 안에서 조화롭게 어우러집니다.

색상에 하프톤 점 처리를 더한 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시간성을 시각화하기 위함입니다. 점이 모여 선이 되고 흐르는 모습은, 흩어진 사진의 순간을 엮어 하나의 이야기로 만드는 글쓰기 과정을 닮았습니다. 둘째, 인쇄물에서 더 섬세한 표현을 위해서입니다. 매끈한 그라데이션보다 점 하나하나가 보이는 망점 표현이 더 따뜻하고 아날로그적인 인상을 줍니다.

흐르는 순간, 머물며 쓰다 포스터 — 보라 배경 입체 목업
흐르는 순간, 머물며 쓰다 포스터 — 보라 배경 입체 목업

통일성과 개성을 아우르는 시리즈 디자인

포스터 01425와 01427을 나란히 두면, 누가 보아도 한 사업의 두 가지 이야기임을 알 수 있습니다. A2라는 동일한 판형, 헤드라인·일정·QR·주최 정보 등 일관된 정보 구조와 레이아웃을 사용해 시리즈로서의 통일성을 확보했습니다.

동시에 색상과 일러스트레이션에는 뚜렷한 차이를 두었습니다. 첫 번째 장은 오렌지색과 책, 두 번째 장은 파스텔 색조와 만년필. 이처럼 각 챕터의 성격에 맞는 시각 요소를 활용해 개성을 부여했습니다. 시리즈 브랜딩의 핵심은 ‘무엇을 유지하고 무엇을 바꿀 것인가’를 결정하는 데 있습니다. 너무 같으면 지루하고, 너무 다르면 남남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흐르는 순간, 머물며 쓰다 포스터 — 회색 배경 입체 목업
흐르는 순간, 머물며 쓰다 포스터 — 회색 배경 입체 목업

명확한 정보 전달을 위한 포스터의 역할

이번 행사 역시 청소년과 성인 20명 내외를 대상으로 하며, 신청은 QR 코드를 통해 받습니다. 행사 정보는 포스터 우측 하단에 기간·장소·모집대상·신청방법·주최·주관·시행 순으로 조목조목 정리해, 짧은 시간 안에 핵심 내용을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한 장의 이미지로 참여를 유도하고 모든 정보를 전달해야 하는 모집 포스터의 본질에 충실한 결과물입니다.

아신대학교 도서관 사례처럼, 도서관·인문학 강좌·문화재단의 연속성 있는 행사 포스터 시리즈 디자인이 필요하시다면 언제든 문의해 주세요.

디자인 의뢰는 나음과이음 홈페이지에서 편하게 문의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