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신대학교 도서관의 2025 길위의인문학 — “나를 그리고 너를 읽다 / 나만의 그림책 만들기” 참여자 모집 포스터를 디자인했습니다. 작년 두 챕터(01425, 01427)에 이은 2025 새 시즌의 첫 작업입니다.

샘플번호 01428

이 글은 시민 인문학 강좌 / 그림책 만들기 워크숍 / 북콘서트 모집 포스터 디자인에 대한 글입니다. 한 해 단위로 진행되는 인문학 시리즈의 다음 시즌을 새 시각으로 가져가고 싶은 분들에게 적합한 글입니다.

아신대학교 도서관 2025 길위의인문학 — 포스터 평면 시안 (그린 + 그림책 모티프)
아신대학교 도서관 2025 길위의인문학 — 포스터 평면 시안 (그린 + 그림책 모티프)

새해, 새 챕터.

작년 2024에는 같은 사업에서 두 챕터를 작업했습니다. 첫 번째는 “함께 읽는 우리 이웃 이야기”(01425), 두 번째는 “흐르는 순간 머물며 쓰다”(01427). 그리고 2025 새 시즌은 “나를 그리고 너를 읽다 — 나만의 그림책 만들기.”

작년이 “이미 있는 책을 함께 읽는” 자리, “사진을 보며 글을 쓰는” 자리였다면, 올해는 “내 그림책을 직접 만드는” 자리입니다. 한 해마다 행위 자체가 깊어집니다.

그린이라는 선택.

이번 컬러는 그린입니다. 라임에서 짙은 그린으로 흐르는 그라데이션. 작년 두 챕터의 오렌지·파스텔과는 완전히 다른 톤입니다.

같은 사업의 매년 새 시즌이지만, 작년과 같은 컬러를 그대로 가져오면 새 시즌의 느낌이 살지 않습니다. 그래서 시즌마다 메인 컬러를 한 번씩 새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그린은 새로운 시작·자라남·생명이라는 결을 가진 색입니다. “내가 만든 그림책”이라는 주제가 자라나는 감각과 잘 어울립니다.

코랄 오렌지는 포인트로 썼습니다. 떠다니는 작은 책 두 권, 손에 들린 빨간 그림책. 그린 위에 코랄을 한 점 두면 시선이 정확히 그 자리로 갑니다.

2025 길위의인문학 — 회색 벽면 입체 목업
2025 길위의인문학 — 회색 벽면 입체 목업

손에 들린 그림책.

메인 일러스트는 손이 빨간 그림책을 들고 있는 모습입니다. 손바닥 위에 그림책이 살짝 떠 있어서, 무게 없이 가벼운 느낌입니다.

“나만의 그림책 만들기”라는 행위를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지요. 다섯 번의 수업 끝에 한 권의 그림책이 만들어지고, 그 책을 직접 낭독하는 북콘서트로 마무리됩니다. 손에 들고 있는 한 권은 그 결과물이 되는 책입니다.

같은 시리즈, 새 시즌.

01425, 01427과 나란히 두면 한 사업의 세 챕터로 보입니다. 모집 포스터의 정보 구조(주최·주관·시행, QR코드, 일정)는 그대로 유지했고, 헤드라인 자모 분리 타이포의 결도 비슷합니다.

다만 새 시즌에 어울리는 컬러와 모티프로 바꿔서, 처음 보는 사람도 새로 시작된 시즌이라는 느낌을 받습니다. 같은 사업의 정체성과 새 시즌의 기대감이 한 장에 함께 들어갑니다.

2025 길위의인문학 — 코랄 배경 입체 목업
2025 길위의인문학 — 코랄 배경 입체 목업

한 해의 시작.

비영리·문화재단·도서관·시민 단체의 정기 강좌·시리즈 행사 포스터를 매해 새로 만드시는 분이 많습니다. 작년의 시각언어를 어디까지 가져오고, 어디부터 바꿔야 할지가 매번 큰 고민이지요.

같은 사업의 시리즈 포스터, 새 시즌 갱신 디자인이 필요하시다면, 비슷한 사례를 더 보여드릴 수 있습니다.

디자인 의뢰는 나음과이음 홈페이지에서 편하게 문의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