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플번호 01430
광진문화재단의 어린이 음악극 <어린왕자> 포스터부터 공공현수막, 인터파크 상세페이지까지. 하나의 시각 언어로 다양한 매체를 아우른 토탈 디자인 프로젝트를 소개합니다.
이 글은 어린이 공연 포스터, 음악극 토탈 브랜딩, 공연 홍보물 패키지 디자인에 대한 사례입니다. 하나의 비주얼 컨셉으로 인쇄, 옥외, 온라인 홍보물을 일관성 있게 브랜딩하고 싶은 기획자 및 디자이너에게 유용한 가이드가 될 것입니다.

원작의 감성과 무대의 활기, 두 가지를 모두 담다
원작은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입니다. 세대를 넘어 사랑받는 이 고전을 광진문화재단과 컴퍼니 옌이 어린이 음악극으로 각색해 광진어린이공연장 무대에 올렸습니다.
책의 세계를 무대로 옮길 때, 디자인의 과제는 명확했습니다. 첫째, 별과 행성을 여행하는 외로운 왕자의 서정적인 분위기를 지킬 것. 둘째, 어린이 관객의 눈높이에 맞춰 무대만큼이나 풍부하고 즐거운 색감을 표현할 것. 이 두 가지 상반된 매력을 한 화면에 조화롭게 담아내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이었습니다.
밤하늘의 서정성, 무지개 타이포의 즐거움
배경은 깊은 코발트블루 색감의 밤하늘로 설정했습니다. 작은 노란 별들과 행성을 배치해 원작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직관적으로 전달합니다.
그 위에 무지갯빛 한글 타이포그래피 “어린왕자”를 올려 생동감을 더했습니다. 자음과 모음마다 주황, 하늘, 연두, 노랑, 분홍 등 다채로운 색이 자연스럽게 흐르도록 디자인했습니다. 차분한 배경과 대비를 이루며 어린이 음악극 특유의 활기차고 즐거운 인상을 완성합니다.
밤하늘 위 무지개 글자는 어린이 관객에게는 즐거움을, 부모 관객에게는 원작의 감성을 동시에 전달하는 시각적 장치입니다.

모두가 사랑한 장면을 한 폭의 일러스트로
메인 일러스트는 어린왕자 캐릭터가 자신의 작은 행성 위에 여우와 함께 서 있는 모습입니다. 하늘 위 양의 솜털 흔적까지, 원작에서 가장 사랑받는 상징들을 한 장면에 모았습니다.
캐릭터는 지나치게 사실적이거나 만화적이지 않은, 그 중간의 톤을 유지했습니다. 어린이 관객이 무대 위 배우들에게서 느낄 인상과 디자인 속 캐릭터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의도한 결과입니다.

하나의 디자인, 다양한 매체로의 확장
이번 프로젝트는 포스터 한 장이 아닌,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홍보물 패키지 디자인이었습니다.
- A2 메인 포스터 (420×594mm)
- 소형 안내장 (146.5×210mm)
- X-배너 (600×1800mm)
- 공공현수막 (5200×1200mm)
- 인터파크 상세페이지 (가로 900px)
다섯 가지 매체는 크기와 비율이 모두 다릅니다. 각 규격에 맞춰 메인 비주얼(어린왕자·행성·여우)과 무지개 타이포, 정보 박스의 위치를 최적으로 재배치하는 것이 관건이었습니다.
손에 쥐는 작은 안내장(146.5×210mm)은 공간이 협소하기에 핵심 정보만 간추렸습니다. 제목, 일정, 장소, QR코드, 할인 정보를 전면에 배치하고, 뒷면에는 줄거리와 출연진을 깔끔하게 정리했습니다.

시선을 사로잡는 옥외 광고물: 배너와 현수막
공연장 입구에 세우는 X-배너(600×1800mm)는 세로로 긴 비율에 맞춰 정보를 위에서 아래로 흐르도록 재구성했습니다. 제목, 일정, 장소, 캐릭터, 세부 정보 순으로 시선이 자연스럽게 이동합니다.
가로 5.2미터에 달하는 공공현수막(5200×1200mm)은 가장 큰 도전이었습니다. 멀리서 차로 지나가며 봐도 핵심 내용이 한눈에 들어와야 합니다. 캐릭터와 텍스트를 좌우로 명확히 분리하고, 글자 크기를 키워 가독성을 극대화했습니다. 다양한 설치 위치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세 가지 비율의 시안을 함께 제안했습니다.

스크롤에 최적화된 온라인 예매 페이지 디자인
인터파크 예매 상세페이지(가로 900px)는 인쇄물과 문법이 완전히 다릅니다. 사용자가 스크롤하며 정보를 소비하는 특성을 고려해, 내용을 의미 단위로 나누어 배치했습니다.
총 세 단락으로 구성했습니다. 첫 화면에서 포스터로 시선을 끈 뒤, 두 번째 단락에서 줄거리(“비행사의 어린시절 꿈이야기로 시작되는 음악극 어린왕자”)를 소개하고, 세 번째 단락에서 할인 정보(유치원·어린이집 단체 할인 포함)와 예매 안내를 제공합니다. 인쇄물의 평면적 정보 배치를 온라인 환경에 맞춰 수직적 스토리텔링 구조로 재구성한 것입니다.

일관된 브랜딩이 주는 신뢰감
성공적인 공연 디자인은 매체가 달라져도 ‘하나의 공연’이라는 인상을 일관되게 전달하는 데 있습니다. 포스터를 본 관객이 거리의 현수막과 온라인 예매 페이지에서 동일한 시각적 경험을 할 때, 공연에 대한 기대와 신뢰는 더욱 커집니다.
이번 <어린왕자> 프로젝트는 ‘코발트블루 밤하늘’, ‘무지개 타이포’, ‘어린왕자 캐릭터’라는 세 가지 핵심 시각 요소를 다섯 가지 매체에 일관되게 적용하여 통일된 브랜드 경험을 구축했습니다.
어린이 공연, 뮤지컬, 연극 등 문화재단 행사를 위한 토탈 디자인 패키지가 필요하시다면, 본 프로젝트와 유사한 성공 사례들을 더 보여드릴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