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아신대학교(ACTS)가 2024년 4월에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한 우간다 쿠미대학교 도서관 후원 콘서트 ‘Harmony for Africa’ 포스터 시리즈입니다. 나음과이음이 두 행사의 포스터 시각 시스템을 함께 설계했습니다.
샘플번호 01433
비영리 후원 행사를 가볍고 따뜻한 톤으로 풀고 싶으신 분들에게 도움 되는 글입니다.

프로젝트 개요
발주처는 양평의 아신대학교(ACTS)이고, 기획·진행은 컴퍼니연이 맡았습니다. 기획자이자 출연자는 박송아 초빙교수(첼리스트)이며, 디자인은 나음과이음이 담당했습니다. 작업은 2024년에 진행됐습니다. 결과물은 A3(297×420mm) 포스터 시리즈 2종입니다. 첫 행사는 4월 10일(수) 16:00 ACAFE 카페에서 열린 유은성 X 박송아 북콘서트, 두 번째는 4월 24일(수) 19:30 강당에서 열린 토크&콘서트로 특별 게스트는 싱어송라이터 홍이삭입니다. 후원 목적은 우간다 쿠미대학교 도서관 시스템 구축이고, 메인 컬러는 토크&콘서트가 베이비 핑크+마젠타, 북콘서트가 아이보리+비비드 오렌지+머스타드입니다.
작업 과정
기획자 박송아 초빙교수는 한국신학대학도서관협의회(KTLA) 제5기 해외봉사단으로 6월 우간다 출국이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4월의 두 행사는 봉사단 출국 전 사전 후원 모금 자리였고, 입장료는 두 행사 모두 ‘감동후불제’였습니다. 후원금 전액이 우간다 쿠미대학교 도서관을 위해 사용된다는 한 줄이 포스터 하단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무거워질 수 있는 후원 메시지를 가볍게 풀었습니다. 베이비 핑크와 비비드 오렌지의 봄 컬러, 라인으로 그린 코일 스프링과 마름모·원 도트를 음악적 리듬감으로 흩뿌려 ‘공익=무겁다’의 통념을 비켰습니다. 두 행사는 한 캠페인으로 묶었습니다. 4월 10일 북콘서트와 4월 24일 토크&콘서트는 컬러만 다르고 아프리카 대륙 메쉬 패턴·우간다 위치 강조·도형 모티브·정보 라벨 그리드가 동일합니다. 한 캠페인이라는 인상이 한눈에 잡히도록 했습니다.
아프리카 대륙은 단색 실루엣 대신 가는 라인의 메쉬 패턴으로 표현했습니다. 도서관, 책, 짜여드는 지식 같은 함축이 그 안에 들어가도록 의도한 형태입니다. 출연진 사진은 모두 원형으로 마스킹하고 컬러 도트와 같은 시각 단위로 정렬해, 사람과 음악이 모이는 자리라는 메시지를 시각적으로도 통일했습니다.
기획사 컴퍼니연과는 시안 단계부터 공연 콘텐츠 정보(출연진 사진, QR 신청 코드, 후원계좌, 후원 기관 로고 라인업)를 카톡으로 빠르게 주고받으며 진행했습니다. 두 행사 분량을 짧은 일정 안에 시리즈로 끌어내야 했기 때문에, 메인 시안 한 벌을 먼저 확정한 뒤 컬러만 갈아끼우는 순서로 작업 시간을 줄였습니다.
결과물




후원 이후 — 우간다에 닿은 책
4월의 콘서트 시리즈가 끝난 뒤, 후원금은 실제 사업으로 이어졌습니다. 2024년 6월 24일부터 7월 3일까지 KTLA 제5기 해외봉사단 14명(박송아 초빙교수 포함)이 우간다 쿠미대학교에 파견되어 도서관 시스템 구축을 수행했습니다. 사업 내용은 2012년 이후 출간된 도서 정리, KOHA 통합도서관솔루션 구축, 서가 배열, 현지 도서관 담당자 교육이었습니다(기독일보 2024년 7월 24일 보도). 디자인이 콘서트 한 장의 자리에서 끝나지 않고 결과까지 따라간 작업이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이 작업의 발주처와 기획사는 어디인가요?
A. 발주처는 아신대학교(ACTS), 기획·진행은 컴퍼니연입니다. 기획자이자 콘서트 출연자인 박송아 초빙교수가 KTLA 해외봉사단 핵심 인물이었습니다.
Q. 결과물 사양은 어떻게 되나요?
A. A3 사이즈(297×420mm) 단면 포스터 시리즈 2종입니다. 4월 10일 북콘서트용과 4월 24일 토크&콘서트용이 같은 디자인 시스템 위에서 컬러만 다르게 갈라져 나왔습니다.
Q. 두 포스터를 같은 시리즈로 보이게 한 장치는 무엇인가요?
A. 아프리카 대륙 메쉬 패턴, 우간다(2종은 케냐도 함께) 위치 강조, 코일 스프링·마름모·원 도트 도형 세트, 라벨 표 형식 정보 영역을 그대로 두고 메인 컬러만 베이비 핑크↔아이보리·오렌지로 교체했습니다.
Q. 비영리·후원 행사 포스터 작업도 가능한가요?
A. 가능합니다. 메시지가 무거울수록 톤은 가볍게 잡는 편이 모객에 유리합니다. 시리즈 캠페인이라면 공통 시각 시스템을 한 번에 설계해 두고 컬러·일러스트 일부만 변형해 확장하는 방식을 추천드립니다.
Q. 일정은 어떻게 진행됐나요?
A. 두 행사 분량을 4월 안에 함께 풀어내야 했기 때문에, 카톡으로 시안과 정보를 수시 공유하며 메인 시안 1차 확정 후 컬러 변형으로 시리즈 2종을 분기시키는 순서로 진행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