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학교 리플렛을 만들려다 부서 목록 앞에서 멈추신 적이 있으신가요. 영아부부터 아동부, 청소년부, 드림부까지 부서도 여럿인데 예배 시간과 장소는 제각각입니다. 한 장에 다 담으려니 글자만 빽빽한 표가 되기 쉽고, 여러 장으로 나누자니 성도님들이 어떤 종이를 봐야 할지 헷갈립니다.
소망교회 교회학교 리플렛은 바로 이 자리에서 출발했습니다. 샘플번호 01553.
정보가 많다는 것을 문제로 보지 않고, 그 많음 자체를 찾아보기로 만들었습니다.
이 일은 교회에서 먼저 연락을 주시면서 시작됐습니다.
「지난번에 견적서 의뢰한 교회학교 브로셔 진행하고 싶습니다.」

교회학교 리플렛을 사선으로 자른 까닭
가로로 긴 종이를 여섯 단으로 접는 방식을 제안했습니다. 그리고 각 면의 머리를 사선으로 잘라 냈습니다. 이렇게 하면 리플렛을 접었을 때 잘린 면들이 층층이 겹쳐 보이며 그 자체가 색인(index)이 됩니다.
- 초록 — 양육프로그램
- 분홍 — 소망틴즈 청소년부
- 노랑 — 소망키즈 아동부
- 남색 — 소망아이 영유아유치부
- 주황 — 교육목표·목적·인재상
펼치지 않아도 어느 면에 어떤 내용이 있는지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유치부 자녀를 두신 부모님은 남색 면만, 중등부 자녀가 있는 가정은 분홍 면만 펼쳐 보시면 됩니다.
시선을 사로잡는 형태가 그대로 직관적인 안내가 되는 것입니다. 나음과이음은 이런 사선형 리플렛을 전문으로 다룹니다.
목사님은 목회에, 디자인은 나음과이음에
이 리플렛을 만드는 과정은 교역자분들과 저희의 협력이었습니다.
교회에서는 이미 정리해 두신 교회학교 안내 파일과 부서별 활동 사진을 전달해 주셨습니다. 저희는 그 내용을 바탕으로 시안 두 가지를 만들어 보여 드렸고, 교회에서는 내부 회의를 거쳐 최종안을 고르셨습니다. 그 사이에 이런 말씀이 있었습니다.
「저희가 오늘부터 교역자수련회를 가서요. 주일에 회의하고 다음 주 화요일 오전에 답을 드려도 될까요?」
그 뒤에도 세부 수정이 이어졌습니다. 유치부와 영아부 사진을 더하고, 「청소년 해외선교」처럼 교회에서 더 익숙하게 쓰시는 표현으로 문구를 다듬었습니다. 앞면 전화번호 옆에 교육부 내선번호를 넣는 실용적인 요청까지 꼼꼼히 반영했습니다.
나음과이음은 디자인을 대신 해 드리는 회사가 아닙니다. 목회자분들이 목회에 더 집중하실 수 있도록, 디자인 전문성을 가지고 협력하는 자리에 섭니다. 각자 가장 잘하는 일에 힘을 쏟을 때 결과물이 달라집니다. 저희 팀이 수정 과정 하나하나를 친절히 안내하며 최종 인쇄물까지 함께 만들어 갑니다.

교회학교 리플렛, 인쇄 사양부터 함께 고민합니다
사선 리플렛은 디자인만큼 제작 공정이 중요합니다. 원하는 모양대로 종이를 따내는 도무송(die-cutting)과, 접히는 자리에 미리 자국을 내는 오시(scoring)가 함께 들어갑니다.
이 후가공을 위해서는 처음부터 몇 단으로 접을지, 사선을 어떤 각도로 자를지를 정해야 합니다. 그래야 각 면의 폭이 나오고, 그 안에 들어갈 내용과 사진을 알맞게 앉힐 수 있습니다. 이번 작업은 랑데뷰 190g 용지에 558 × 190mm로 진행했습니다.
부서 칸에는 부서·예배시간·장소·대상을 늘 같은 자리에 같은 차례로 두었습니다. 어느 부서를 펴도 찾는 것이 같은 자리에 있으니 눈이 옮겨 다니지 않습니다. 영아부에서 드림부까지 부서마다 활동 사진을 두세 장씩 넣어, 이름만 나열되지 않고 각 부서가 어떤 곳인지 보이게 했습니다.
앞면에는 모든 부서의 예배 시간과 장소를 한눈에 보는 표를 따로 두었습니다. 자세히 보실 분은 안쪽을 펴시고, 시간만 확인하실 분은 그 표에서 끝납니다.

교회학교 리플렛, 어떻게 시작할까요
우리 교회도 부서가 많아 안내 자료가 고민이신가요. 「이걸 어떻게 한 장에 다 담지」, 그리고 「이걸 내가 언제 다 만들지」 하는 두 가지가 대개 함께 옵니다.
두 번째 고민은 저희에게 넘기셔도 됩니다.
상담 전에 아래 것들을 준비해 주시면 더 구체적인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 부서 목록과 예배 정보 — 주보나 홈페이지에 있는 내용으로 충분합니다
- 부서별 활동 사진 두세 장씩
- 이 리플렛을 주로 보게 될 분이 누구인지 — 새가족인지 기존 성도인지
부서의 수와 각 부서에 담을 정보의 양, 사진을 쓰는 방식에 따라 리플렛의 구조와 방향이 달라집니다. 그래서 먼저 이야기를 듣고 그 교회에 맞는 형태를 제안해 드립니다. 가격은 합리적인 최소 가격으로 진행합니다. 일정은 상담에서 확정합니다.
목사님과 함께 고민하며 교회에 꼭 맞는 안내물을 만들겠습니다.
디자인 의뢰서에 부서 목록만 적어 주셔도 시작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