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로고 의뢰의 첫 대화는 대개 회사 이름에서 시작합니다. 늘함께여행(주) — “늘 함께”라는 약속이 이름에 이미 들어 있는 여행사입니다. 이 로고는 그 약속을 잎 한 장으로 옮겼습니다. 퍼리윙클 블루의 열린 획 잎 심볼과 민트 점 셋, 커스텀 한글 워드마크 — 기본형과 여섯 접점의 응용 목업, 컬러 명세까지 여덟 장을 차례로 놓습니다.
이 글은 늘함께여행(주) 로고 제작에 대한 안내 글입니다. 회사의 얼굴을 새로 만들거나 다듬으려는 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적합한 글입니다.








회사 로고의 디자인 정의.
이름의 약속을 심볼 하나에 담은 여행사 브랜드 로고입니다. 잎 모양의 획은 끝을 닫지 않고 줄기로 흘러내립니다 — 닫힌 도형이 아니라 이어지는 길입니다. 잎 끝에서 민트 점 셋이 떠오르며 화면에 숨을 틔웁니다. 여행이라는 업은 사람을 어딘가로 이어 주는 일이고, 심볼의 열린 획이 그 이어짐을 맡습니다.
디자인의 핵심 결정.
심볼을 한 획으로 그렸습니다. 잎의 윤곽과 줄기가 끊기지 않는 하나의 선으로 이어지고, 그 선이 닫히기 직전에 멈춰 틈을 남깁니다. 이 틈이 심볼의 인상을 정합니다. 완결된 도형은 단정하지만 멈춰 있고, 열린 획은 어딘가로 계속 가는 중입니다. 색은 퍼리윙클 블루(#6e88c4) 한 색으로 눌러 신뢰의 온도를 잡고, 민트(#79c6ad) 점 셋으로 가벼움을 얹었습니다.
워드마크 “늘함께여행(주)”는 기성 서체 대신 새로 그렸습니다. 획의 뼈대는 각지게, 모서리는 둥글게 — 법인의 단정함과 여행의 부드러움을 한 글자 안에서 겹쳤습니다. 겹자음 ㄲ의 나란한 짜임에 “함께”의 뜻을 겹쳤습니다. 아래에 ALWAYS WITH TRAVEL 영문을 자간을 넓혀 받치고, 그레이 2단(#5c5d5d·#727171)으로 위계를 나눴습니다.
로고 한 벌, 접점 여섯 곳.
로고는 파일이 아니라 접점에서 완성됩니다. 이번 납품은 기본형과 세로 조합, 심볼 단독형을 한 벌로 묶고, 간판·명함·아크릴 현판·러기지 태그·사원증·앱 화면 여섯 접점의 응용을 목업으로 함께 검증했습니다. 특히 러기지 태그와 사원증은 여행사다운 접점입니다 — 손님의 가방과 직원의 목에 같은 잎이 걸립니다. 컬러 팔레트는 헥스 값까지 명세로 남겨 어느 제작처에서도 같은 색이 나오게 했습니다.
어떤 회사가 의뢰하시나요.
창업하며 첫 로고가 필요한 회사, 오래 쓴 로고를 다듬으려는 회사가 의뢰하십니다. 늘함께여행(주)처럼 이름에 이야기가 있는 회사일수록 로고 작업이 즐겁습니다. 이름이 이미 절반을 말해 주니, 저희는 그 절반을 눈에 보이게 만드는 일에 집중하면 됩니다. 로고가 사는 곳은 큰 화면이 아니라 명함 귀퉁이와 앱 아이콘이니, 저희는 어떤 로고든 손톱 크기까지 줄여 확인한 뒤에야 시안을 보여 드립니다.
의뢰부터 납품까지의 흐름.
① 회사 이름의 뜻과 업의 성격, 즐겨 쓰는 색을 여쭙습니다. ② 심볼의 방향이 다른 시안을 두세 가지 그려 보여 드립니다. ③ 고르신 방향으로 워드마크와 색 체계를 완성합니다. ④ 명함·간판 등 실제 접점에 얹어 함께 확인합니다. ⑤ 로고 원본과 응용 데이터, 컬러 명세를 한 벌로 납품합니다.
의뢰 전 준비하면 좋은 것.
회사 이름의 확정 표기(법인 표기 포함)와 이름에 담긴 뜻 한 줄에서 시작합니다. 색이나 모양의 취향은 정하지 않고 오셔도 됩니다 — 대화에서 찾아 드리는 것까지가 저희 일입니다. 진행 소식은 카카오톡이나 이메일로 그때그때 전해 드립니다.
회사 로고, 직접 만들까 맡길까.
잘 만든 로고와 그럴듯한 로고의 차이는 도형이 아니라 이유에 있습니다. 생성 도구도 잎 모양쯤은 그려 줍니다. 다만 도구는 회사 이름의 뜻을 모릅니다. 이 심볼의 열린 획과 ㄲ의 잇댄 획은 “늘 함께”라는 이름을 읽은 다음에야 나올 수 있는 결정입니다. 뜻을 읽고 형태로 옮기는 한 단계 — 회사 로고에서 도구와 사람이 갈라지는 지점은 언제나 여기입니다.
궁금하신 점은 홈페이지 Q&A를 참고 바랍니다.
이 글의 핵심.
– 늘함께여행(주) 로고는 끝을 닫지 않은 한 획의 잎 심볼과 민트 점 셋, 커스텀 한글 워드마크로 이루어진 여행사 브랜드 로고입니다. – 퍼리윙클 블루와 민트, 그레이 2단의 네 색을 헥스 명세로 고정해 어느 제작처에서도 같은 색이 나옵니다. – 겹자음 ㄲ의 나란한 짜임에 “함께”의 뜻을 겹친 커스텀 워드마크입니다. – 간판·명함·아크릴 현판·러기지 태그·사원증·앱 화면 여섯 접점의 응용을 목업으로 함께 검증해 납품했습니다. – 회사 로고는 이름의 뜻을 읽고 형태로 옮기는 일 — 접점에 얹어 봐야 완성이 확인됩니다.
여행 가방의 태그에도, 직원의 사원증에도, 기내에서 열어 본 앱 화면에도 같은 잎이 걸립니다. 어디서 만나도 같은 회사로 읽히는 것 — 첫 회사 로고를 준비하는 기업과 소상공인이 로고에 맡기는 일이 바로 이것입니다. 늘함께여행(주)의 잎은 이제 그 일을 시작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