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문화재단 가족뮤지컬 수피아의 노래 A2 포스터를 세워 둔 목업, 햇빛이 드는 숲 사이로 노란 돌길이 이어지고 기린과 파란 새와 여우가 있는 그림

어린이 뮤지컬 포스터 디자인, 숲길과 동물 캐릭터 그림 한 장으로 현수막과 전자게시대까지 열세 가지 홍보물을 만들었습니다, 광진문화재단 가족뮤지컬 ‘수피아의 노래’

숲길을 배경으로 기린과 여우와 파란 새가 나오는 어린이 뮤지컬 포스터 디자인 사례입니다. 광진문화재단 가족뮤지컬 '수피아의 노래' 포스터 한 장의 그림을 리플렛과 현수막과 전자게시대와 인스타그램까지 열세 가지 매체로 넓혔습니다.

이 글은 숲길을 배경으로 기린과 여우와 파란 새가 나오는 어린이 뮤지컬 포스터 디자인 사례입니다. 이 홍보물은 광진문화재단이 2024년 9월 21일부터 10월 19일까지 광진어린이공연장에서 올린 가족뮤지컬 ‘수피아의 노래’의 것이며, 저희 나음과이음 디자인이 A2 포스터의 그림 한 장으로 리플렛과 현수막과 X배너와 전자게시대와 인스타그램과 예매 페이지까지 열세 가지 홍보물을 만들었습니다. 이 공연은 광진문화재단과 숲아트가 주최하고 주관했으며, 컴퍼니연이 기획했습니다. 숲과 동물 캐릭터가 나오는 가족 뮤지컬과 어린이 음악극, 자연과 생태를 주제로 한 공연의 홍보물을 준비하시는 분께 참고가 될 것입니다.

광진문화재단 가족뮤지컬 수피아의 노래 A2 포스터를 세워 둔 목업, 햇빛이 드는 숲 사이로 노란 돌길이 이어지고 기린과 파란 새와 여우가 있는 그림
확정된 A2 포스터(420×594mm)를 세워 둔 목업입니다. 2019년 그림 위에 2024년 공연 정보를 새로 앉혔습니다.

숲길과 동물 캐릭터, 어린이 뮤지컬 포스터 디자인의 그림

포스터의 그림은 이렇습니다. 햇빛이 비쳐 드는 키 큰 나무 사이로 노란 돌길이 숲 안쪽으로 이어지고, 왼쪽에는 잎을 뜯어 먹는 기린과 나뭇가지에 앉은 파란 새가, 오른쪽에는 나무 뒤에서 얼굴을 내민 여우가 있습니다. 저희는 동물들을 사실적인 그림과 만화 사이의 부드러운 질감으로 그려 어린 관객이 무서워하지 않게 했고, 길의 끝을 밝게 비워 두어 관객의 눈이 숲 안쪽으로 따라 들어가게 했습니다. 제목 ‘수피아의 노래’는 노랑에서 주황으로 번지는 붓글씨 레터링(손으로 그린 글자)으로 썼고, ‘아름다운 숲 뮤지컬’이라는 부제의 ‘숲’ 자는 작은 나무 모양 그림 글자로 바꾸어 넣었습니다. 지면 아래쪽 초록 띠에는 공연 일정과 관람 정보를 노랑과 흰색 글자로 정리했고, 예매용 QR코드는 흰 테두리를 둘러 그림 위에서도 눈에 띄게 했습니다.

이 방향의 디자인은 숲과 동물이 나오는 가족 뮤지컬과 어린이 음악극, 자연과 생태를 다루는 공연과 전시, 어린이 도서관과 유치원의 행사 홍보물에 맞습니다. 이 방향으로 의뢰하시면 저희가 그 공연의 등장인물과 배경에 맞추어 그림을 새로 그리므로, 방향은 같아도 결과물은 그 공연만의 포스터가 됩니다.

공연 포스터 그림을 5년 만에 다시 쓴 판단

이 그림은 2019년에 저희가 숲아트를 위해 만든 A2(420×594밀리미터) 포스터에서 왔습니다.

2019년에 나음과이음이 숲아트를 위해 만든 수피아의 노래 A2 포스터 원본, 같은 숲 그림과 제목 레터링에 극본과 음악 정보와 블로그 주소가 적힌 초록 띠
2019년에 저희가 숲아트를 위해 만든 원본 포스터입니다. 2024년 홍보물의 그림은 여기에서 왔습니다.

2024년 봄에 이 공연이 광진문화재단의 가을 기획공연으로 정해지면서, 기획사인 컴퍼니연에서 먼저 한 면짜리 A5(146.5×210밀리미터) 전단을 의뢰하셨습니다. 저희는 새로운 방향으로 두 가지 시안을 만들었습니다. 두 시안 모두 노란 우비를 입은 주인공 소녀와 여우와 부엉이와 피아노를 평면 일러스트로 그린 안이었고, 하나는 초록 숲 바탕이고 다른 하나는 노란 들판 바탕이었습니다. 그런데 재단에서 새 디자인 대신 원래 있던 디자인으로 가 달라고 하셨습니다. 저희는 그날 오후에 2019년 그림으로 돌아간 전단을 다시 만들어, 제목 글자를 새로 쓴 안과 원래 글자를 그대로 둔 안을 나란히 드렸습니다. 재단이 고른 것은 그림과 제목 글자를 모두 원래대로 둔 안이었습니다.

2024년 4월의 A5 전단 시안 세 가지, 왼쪽 두 장은 노란 우비 소녀와 여우와 부엉이와 피아노를 그린 새 그림 안이고 오른쪽은 2019년 숲 그림으로 돌아간 확정안
2024년 4월의 전단 시안 세 가지입니다. 왼쪽 두 안은 새로 그린 그림이고, 오른쪽이 재단의 요청으로 원래 그림으로 돌아간 확정안입니다.

저희도 이 판단이 맞다고 보았습니다. 이미 관객에게 알려진 공연은 관객이 그림으로 그 공연을 알아보기 때문입니다. 새 그림이 더 예쁘더라도 관객은 그 공연을 지난번과 다른 공연으로 받아들입니다. 그래서 이번 홍보물의 과제는 포스터 한 장의 그림을 나머지 열두 가지 매체에 맞게 다시 짜는 일로 정해졌습니다.

공연 홍보물 한 벌, 포스터부터 전자게시대까지 열세 가지 매체

재단이 정리해 주신 제작 정보에는 매체마다 규격이 적혀 있었습니다. 적힌 매체는 A2 포스터, 양면 A5 리플렛, 가로 900픽셀의 예매 상세페이지, 1,000×1,000픽셀의 인스타그램 이미지, 960×130픽셀의 카페 광고 배너, 지하철 역사의 전자게시대에 걸 800×416픽셀 이미지, 나루아트센터 광장의 전자게시대(전광판)에 걸 3,023×1,330픽셀 이미지, 5.5×0.7미터의 주차장 현수막, 5.2×1.2미터의 관내 공공현수막, 600×1,800밀리미터의 X배너(X자 거치대에 세워 두는 세로 배너), 3,400×2,100밀리미터의 포토존 등신대(관객이 앞에서 사진을 찍는 캐릭터 배경판)였습니다. 여기에 무대 뒤에 거는 3,100×2,060밀리미터의 무대배경 현수막과, 개막을 보름쯤 앞두고 재단에서 따로 요청하신 1,920×556픽셀의 웹 배너가 더해졌습니다. 4월에 만든 한 면짜리 전단은 이 제작 정보에 맞추어 6월에 양면 리플렛으로 늘렸습니다.

수피아의 노래 X배너 목업, 세로로 긴 600×1800 밀리미터 비율에 숲 그림과 공연 정보를 앉힌 장면
X배너(600×1,800mm) 목업입니다. 세로로 긴 비율에서는 돌길을 아래로 길게 두었습니다.

같은 그림이라도 비율이 바뀌면 배치를 새로 잡아야 합니다. 세로로 긴 포스터에서는 돌길이 지면 아래쪽 절반을 차지하고 제목이 하늘 자리에 놓입니다. 가로로 긴 공공현수막과 전광판 이미지에서는 기린과 여우를 양쪽 끝으로 보내고 제목을 가운데에 가로 한 줄로 놓았으며, 예매용 QR코드는 흰 테두리를 둘러 오른쪽 위에 두었습니다. 가로 5.5미터에 세로 0.7미터로 아주 납작한 주차장 현수막에서는 그림을 왼쪽에 몰고 오른쪽에 일정과 시각을 크게 두어, 차를 타고 지나가며 보아도 날짜가 먼저 읽히게 했습니다. 세로로 긴 X배너에서는 여우를 아래쪽에 크게 앉혔습니다. 서 있는 어른에게는 숲 그림이, 아이에게는 여우가 먼저 보이는 배치입니다. 인스타그램 카드에서는 그림을 정사각형에 맞추어 다시 잘랐고, 카드마다 공연 일정과 배우진과 할인 정보를 나누어 실었습니다.

수피아의 노래 전자게시대 이미지 두 종, 위는 나루아트센터 광장 전광판용 3023×1330픽셀이고 아래는 지하철 역사 전광판용 800×416픽셀이며 기린과 여우를 양쪽 끝에 두고 제목을 가운데에 눕힌 가로 구성
전자게시대 이미지 두 종입니다. 위가 나루아트센터 광장용(3,023×1,330px), 아래가 지하철 역사용(800×416px)입니다.

재단의 요청도 매체마다 달랐습니다. 현수막과 전자게시대 이미지에는 QR코드를 가능한 한 크게 넣고, 원작과 음악과 출연 배우를 적은 글자를 더 크고 진하게 해 달라고 하셨습니다. 저희는 그림을 가리지 않는 선에서 글자 크기를 올렸고, 현수막과 전자게시대의 QR코드는 요청대로 키웠습니다. 인스타그램 카드는 재단에서 첫 시안을 보시고 글자를 조금씩 키워 달라고 하셔서 그렇게 고쳤습니다. 리플렛 뒷면의 줄거리에서는 주인공 수피아를 설명하는 ‘청각장애를 앓고 있다’라는 표현을 재단의 요청대로 ‘청각장애를 갖고 있다’로 바꾸었습니다. 배우 한 분의 활동명이 바뀌어, 포스터와 리플렛에 적힌 이름도 인쇄 전에 고쳤습니다.

수피아의 노래 현수막 세 비율 목업, 공공현수막과 주차장 현수막과 가로 배너를 한 장면에 걸어 둔 모습
현수막 세 비율의 목업입니다. 같은 그림이 납작한 비율에서는 왼쪽에 몰리고 일정과 시각이 오른쪽으로 갑니다.

공연 리플렛 제작과 인쇄, 4,000부를 서울 시내 공연장과 관내에 배포하는 계획이었습니다

양면 A5 리플렛은 앞면이 포스터이고 뒷면이 줄거리입니다. 뒷면에는 연한 미색 바탕에 줄거리를 가운데 정렬로 앉히고, 그 아래에 예매용 QR코드를, 맨 아래에 제작진과 배우진을 두었습니다. 재단 회원과 광진구민과 단체 관람객에게 적용되는 할인 정보 표는 리플렛에는 넣지 않고 예매 상세페이지의 세 번째 단락에 두었습니다. 재단의 제작 정보에 따르면, 리플렛 4,000부 가운데 3,000부는 서울 시내 30여 개 주요 공연장의 게시대로 보내고, 나머지 1,000부는 공연장에 비치해 관객에게 드리고 관내 유치원과 어린이집에도 나누어 줄 계획이었습니다. 포스터는 재단에서 출력하기로 하셨다가 저희가 맡게 되어 소량 디지털 인쇄(수십 장 단위의 적은 부수를 판을 만들지 않고 찍는 방식)로 뽑았고, 리플렛은 부수가 많아 옵셋 인쇄소에서 찍어 각각 재단 사무실로 보내 드렸습니다.

수피아의 노래 A5 리플렛 목업, 포스터 그림의 앞면과 줄거리와 QR코드가 있는 뒷면을 겹쳐 놓은 장면
A5 리플렛(146.5×210mm) 목업입니다. 뒷면 줄거리의 표현 하나도 재단의 요청대로 고쳤습니다.

인쇄가 끝난 뒤에도 파일은 계속 쓰였습니다. 8월에는 재단에서 글자를 뺀 포스터 파일을 요청하셔서, 그림만 있는 판과 제목 글자까지만 있는 판을 함께 드렸습니다. 9월 초에는 재단 담당자께서 웹 배너를 새로 의뢰하셔서, 보내 주신 원고대로 짠 안과 글자를 가운데에 모은 안을 같은 날 드렸고, 그중 가운데 배치 안을 고르셨습니다. 재단에서 다른 홍보물을 직접 만드실 수 있도록 일러스트레이터(어도비의 그래픽 편집 프로그램) 원본 파일까지 정리해 전달했습니다.

어린이 공연 포스터와 홍보물 의뢰 안내

이 사례처럼 숲과 동물 캐릭터가 나오는 방향으로 어린이 뮤지컬과 음악극과 가족 공연의 포스터와 리플렛과 현수막과 온라인 홍보 이미지를 만드시려면 나음과이음 디자인에 문의해 주세요. 이번 건처럼 기존 그림을 살려 매체를 넓히는 일도 하고, 그림이 없는 공연은 포스터 그림부터 새로 그려 드립니다. 현수막이나 전광판의 규격을 모르셔도 게시할 자리를 알려 주시면 규격을 함께 정합니다. 포스터 한 장만 의뢰하셔도 되고, 매체 전체를 한 벌로 맡기셔도 됩니다. 인쇄와 현수막 출력까지 함께 진행할 수 있으며, 견적만 먼저 받아 보셔도 됩니다. 인쇄 용어가 낯설다면 인쇄 후가공 용어 안내 글을 먼저 읽어 보셔도 좋습니다.

주문과 상담

  • 홈페이지 주문서에 공연 이름과 일정과 필요한 제작물을 적어 주시면 견적부터 시안까지 비대면으로 진행합니다. → https://naumium.com/design-order/
  • 저희가 직접 만든 인공지능 상담원과 메신저처럼 대화하며 주문 내용을 정리하실 수도 있습니다. → https://naumium.com/ai-order/

비슷한 작업들

디자인 의뢰는 나음과이음 홈페이지에서 편하게 문의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