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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청소년부 홍보물 디자인은 늘 고민의 연속입니다. 어떻게 하면 다음 세대의 시선을 사로잡고, 그들의 마음에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까요? 이 글은 교회 수련회나 예배 홍보물 제작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좋은 참고가 될 서초 사랑의교회 고등부 포스터 디자인 사례입니다.
주제에 담긴 의미를 명확하게
수련회 주제는 ‘God’s Hard Carry’였습니다. 게이밍 문화에 익숙한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아는 ‘하드 캐리’는 한 명의 뛰어난 플레이어가 팀을 승리로 이끄는 상황을 뜻하는 말입니다. 서초 사랑의교회 고등부는 이 표현을 통해 삶의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이 우리를 이끌어 가신다는 메시지를 청소년의 언어로 풀어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게임 속 ‘캐리’도 팀원 전체의 지지와 협력이 있어야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디자인은 이 지점을 파고들었습니다. 프로그램 안내보다 그해의 주제가 청소년들에게 어떻게 기억될지가 훨씬 중요하기에, 주제의 중의적 의미를 시각적으로 구현하는 것이 첫 번째 과제였습니다.

타이포그래피로 완성한 균형감
디자인의 핵심은 ‘균형’이었습니다.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너무 경건한 분위기는 외면받기 쉽고, 지나치게 가벼우면 주제의 무게가 사라집니다.
저희는 과감하게 타이포그래피에 힘을 실었습니다. ‘God’s Hard Carry’라는 문장이 포스터의 중심을 단단히 잡도록 하고, 나머지 시각 요소들이 이를 뒷받침하는 구조를 택했습니다. 에너지 넘치는 색감과 레이아웃을 사용하되, 메시지가 흐려지지 않도록 절제미를 더했습니다. 강렬한 타이포그래피로 먼저 시선을 붙잡은 뒤, 그 안에 담긴 메시지를 발견하게 하는 전략입니다.
이렇게 완성된 디자인 소스는 포스터뿐만 아니라 현수막, 리플렛, 예배 배경 스크린, 홈페이지 배너 등 다양한 매체에 맞춰 변형 활용(One-Source Multi-Use)이 가능합니다.
디자인의 시선은 언제나 청소년에게
교회 고등부 포스터 디자인은 특히 까다롭습니다. 어른의 시선과 청소년의 시선 사이에서 길을 잃기 쉽기 때문입니다. 두 대상을 모두 만족시키려다 이도 저도 아닌 결과물이 나오기도 합니다.
나음과이음은 망설임 없이 청소년의 눈높이를 선택했습니다. 디자인의 메시지는 담당 교사를 넘어, 수련회를 기다리는 학생들에게 가닿아야 의미가 있습니다. 저희는 언제나 ‘이 디자인이 최종적으로 누구를 위한 것인가?’라는 기준으로 결과물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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