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교회(인천)가 보내온 문구는 “다시, 하나님을 찾는 교회”라는 주제로 시작했습니다. 그 아래에 예레미야 29장 13절과 강사와 집회 일정이 이어졌고 맨 끝에는 집회 앞 주에 열리는 특별새벽기도회 일정까지 적혀 있었습니다. 교회는 이 문구를 보내며 교회 외벽에 거는 가로 2780mm, 세로 1780mm의 부흥회 현수막을 주문하셨습니다.
집회는 10월 18일 주일 저녁부터 21일 수요일까지 새벽 5시와 오전 10시 30분과 저녁 7시 30분에 열립니다. 하루에 세 번 모이는 일정에 성구와 강사와 기도회 안내까지 더하면 현수막에 들어갈 글줄이 적지 않습니다. 저희는 외벽 현수막을 길을 지나는 사람이 잠깐 고개를 돌려 보는 매체로 봅니다. 그래서 저희가 제안한 이 시안에서는 주제 문구와 날짜만 크게 쓰고 나머지 정보는 작은 묶음으로 나누어 그 사이에 두었습니다.

타이포그래피 중심의 에디토리얼 디자인으로 만든 부흥회 현수막
이 부흥회 현수막의 스타일은 타이포그래피 중심의 에디토리얼 디자인입니다. 에디토리얼 디자인은 잡지나 책의 지면을 짜듯 글자의 크기와 굵기와 정렬로 정보의 차례를 정하는 디자인을 말합니다. 이 시안에는 사진이 한 장도 없고 화면의 대부분을 주제 문구와 날짜 숫자가 차지합니다.
주제 문구는 붓글씨처럼 획의 굵기가 달라지는 서체로 두 줄에 나누어 썼습니다. 윗줄에는 “다시,”만 따로 두고 아랫줄에 “하나님을 찾는 교회”를 길게 놓았으며 글자의 색은 회색에서 붉은 갈색으로 서서히 바뀝니다. 강사나 시각 같은 작은 글자는 획이 고른 고딕으로 썼습니다. 제목만 손글씨 느낌의 서체로 바꾸면 큰 글자와 작은 글자가 서로 섞이지 않고 각자의 자리를 지킵니다.
주제 바로 아래 한 줄에는 왼쪽에 강사 김인식 목사(한세교회)를, 가운데에 예레미야 29장 13절의 말씀을, 오른쪽에 집회 시각을 두었습니다. 성구 양옆에 비스듬히 그은 가는 선이 강사와 성구와 시각을 서로 갈라놓습니다.
집회 날짜를 그래픽으로 쓴 레이아웃
이 시안에서 가장 큰 글자는 집회 날짜입니다. 10.18, 10.19, 10.20, 10.21을 가로로 늘어놓은 가는 획의 숫자가 현수막의 폭을 거의 다 채웁니다. 첫날과 마지막 날은 빨강으로, 가운데 이틀은 회색으로 칠했고 첫날 위에는 “주일저녁”을, 마지막 날 위에는 “수”를 작게 달았습니다. 19일과 20일 사이에는 붉은 물결표를 붓 자국처럼 얹었습니다. 날짜 줄만 보아도 주일 저녁에 시작해 수요일에 끝나는 집회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날짜를 정보이면서 그래픽 요소로 쓰는 레이아웃은 문화 행사 포스터에서 자주 보는 방식입니다. 저희는 집회 기간 내내 같은 자리에 걸려 있는 교회 외벽 현수막에 이 방식이 잘 맞는다고 봅니다. 이 시안을 보면 행사의 이름보다 모이는 날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색은 흰색과 회색과 붉은 계열로 줄였습니다. 빨강은 시작하는 날과 끝나는 날, 강사와 시각, 위쪽의 선과 도형에 들어갔습니다. 위쪽에서는 붉은 가는 선이 화면 가운데에서 꺾여 양옆으로 퍼지고 그 사이에 원과 삼각형과 기울어진 사각형이 흩어져 있습니다. 선과 도형으로만 그린 평면 그래픽입니다. 선이 가운데 꼭짓점으로 모이는 구성은 시선을 그 아래 제목으로 이끄는 오래된 방법이기도 합니다.
맨 아래의 붉고 주황빛인 언덕과 해에만 그라디언트로 입체감을 냈습니다. 언덕 바로 위에는 왼쪽에 “2026 가을 부흥성회”를, 오른쪽에 특별새벽기도회 일정(10월 12일 월요일부터 16일 금요일까지 새벽 5시)을 두었습니다. 명성교회 로고는 오른쪽 아래의 붉은 언덕 위에 흰색으로 얹었습니다.
명성교회(인천)의 부흥회 현수막을 해마다 맡아 온 나음과이음
명성교회(인천)는 인천 부평에 있는 교회입니다. 나음과이음은 2021년부터 이 교회의 행사 현수막과 강단 배경과 포스터를 만들어 왔습니다. 부흥회 현수막은 2023년의 신년부흥회와 가을부흥성회부터 해마다 맡았습니다. 이번 가을 부흥성회에는 외벽 현수막과 함께 주차장에 거는 가로 4150mm, 세로 900mm의 현수막도 맡기셨습니다.
교회 외벽 현수막을 주문하실 때 살필 것
교회 외벽 현수막은 바람을 오래 맞으므로 가장자리에 로프를 넣어 박는 로프미싱으로 만드시기를 권합니다. 구멍을 뚫어 끈을 거는 타공(아일렛)은 바람이 구멍 둘레를 당겨서 금방 찢어질 수 있습니다. 타공으로 하셔야 한다면 구멍 둘레를 덧대는 보강타공을 더하시는 편이 낫습니다. 저희도 이 교회의 주차장 현수막처럼 바깥에 걸리는 현수막은 보강타공을 넣어 출력해 왔습니다.
벽에는 현수막을 묶어 둘 앵커가 있어야 합니다. 설치는 교회에서 직접 하시거나 크레인을 불러야 하며 설치 업체는 숨고에서 찾으실 수 있습니다. 나음과이음은 인쇄 접수를 대행하므로 디자인 파일만 받으셔도 되고 출력까지 맡기셔도 됩니다. 출력은 14년째 함께 일하는 협력 인쇄소가 맡습니다.
이 디자인으로 교회 부흥회 현수막을 주문하는 방법
이 디자인으로 교회 부흥회 현수막을 만드시려면 주문서에서 샘플 선택으로 01590을 고르시면 됩니다. 저희는 이 디자인의 전체 분위기를 참고해 교회의 집회 주제와 날짜로 시안을 만들고 디자인 비용을 2만 원 할인해 드립니다. 샘플 두세 개를 섞어 새로 구성하시면 할인 대상에서 빠집니다. 가을 부흥회 현수막이 아니어도 봄 집회나 수련회의 주제와 날짜를 넣어 만들 수 있습니다.
정해 둔 디자인이 없으시면 위임으로 맡기실 수 있습니다. 내용만 보내 주시면 디자이너가 시안 2개를 제안하고 그 가운데 하나를 고르시면 됩니다. 끝까지 함께 조율하며 완성도를 높이고 싶으시면 프리미엄 맞춤을 고르시고 가격은 상담한 뒤에 정합니다. 디자인만 맡기셔도 되며 디자인 비용은 디자이너와 직접 상담하시면 됩니다.
샘플 이미지는 예시입니다. 같은 디자인을 세로형으로 바꿀 수 있고 주차장 현수막이나 배너나 포스터나 주보 표지로 옮길 수도 있습니다. 판형과 매체는 하나씩 따로 주문하시면 됩니다.
샘플번호 01590으로 주문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