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플번호 01536. 재단법인 나섬의 2026년 자원봉사자 모집 포스터입니다. 나섬은 어르신과 아동, 한부모 가정을 돕는 재단이고, 이 포스터는 그 봉사에 함께할 분을 찾는 안내물입니다.

기관 포스터는 왜 정보가 많아지나요?
교회나 학교 행사 포스터와 견주면 기관 포스터는 담을 것이 눈에 띄게 많습니다. 이 포스터만 해도 모집 기간, 모집 대상, 봉사 기간, 봉사 내용, 봉사 혜택, 문의처가 들어갑니다. 대상 조건도 한 줄이 아니라 세 줄입니다.
까닭이 있습니다. 기관은 신청하신 분과 오래 함께 일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조건을 분명히 밝혀 두어야 나중에 서로 곤란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덜어내면 좋겠다」가 잘 통하지 않습니다. 덜어낼 수 없는 정보를 어떻게 앉히느냐가 이런 포스터의 일입니다.

정보가 많을 때 어떻게 정리하나요?
이 포스터는 화면을 위아래로 크게 둘로 나눴습니다. 위는 크림색 바탕에 문구와 캐릭터, 아래는 주황 띠에 모집 정보입니다. 색이 바뀌는 곳에서 성격도 바뀌니, 멀리서 보는 사람은 위만 보고 관심이 생긴 사람은 아래로 내려옵니다.
아래쪽은 다시 두 단으로 나눴습니다. 왼쪽에 기간과 대상, 오른쪽에 내용과 혜택과 문의처를 두었습니다. 한 단으로 길게 늘어놓으면 눈이 아래로만 흐르는데, 두 단이면 필요한 것을 골라 볼 수 있습니다. 항목 이름은 굵게, 설명은 보통 굵기로 두어 눈이 먼저 항목을 훑고 그다음에 내용을 읽습니다.

캐릭터를 쓰면 무엇이 달라지나요?
나섬에는 기관 캐릭터가 있습니다. 이 포스터에서는 그 캐릭터 둘과 강아지 하나가 언덕 위에 서 있습니다.
캐릭터를 쓰면 두 가지가 생깁니다. 첫째는 사람 사진을 쓰지 않아도 된다는 점입니다. 봉사 안내물에 특정한 얼굴이 들어가면 그분의 사연으로 읽히는데, 캐릭터는 그런 부담이 없습니다. 둘째는 포스터가 아니라 기관이 기억된다는 점입니다. 같은 캐릭터가 다음 안내물에도 나오면 보는 분이 「그 재단」으로 이어서 알아봅니다.
캐릭터는 언덕 위에 세워 두었습니다. 위쪽 문구와 아래쪽 정보 사이에 놓여 두 덩어리를 잇는 역할을 합니다.

다음 행사에도 이 포스터를 쓸 수 있나요?
이 작업은 나섬의 브랜드 가이드북 안에서 만든 포스터 틀입니다. 틀이라는 말은 문구와 정보만 바꾸면 다음 행사에도 쓸 수 있다는 뜻입니다.
기관에는 해마다 반복되는 안내물이 있습니다. 모집, 캠페인, 행사 안내가 그렇습니다. 매번 새로 만들면 시간도 들고 인상도 매번 달라집니다. 틀을 한 번 만들어 두면 담당자가 바뀌어도 같은 결이 이어집니다.

기관 포스터를 맡기실 때 무엇을 알려 주시면 되나요?
두 가지를 정해 주시면 시작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꼭 들어가야 하는 정보입니다. 이 포스터처럼 항목이 여섯이면 여섯을 그대로 주시면 됩니다. 저희가 덜어내지 않고 앉힐 방법을 찾습니다. 둘째는 쓰실 곳입니다. 게시판에 붙이는지, 온라인으로만 보내는지에 따라 글자 크기와 여백이 달라집니다.
기관 로고나 캐릭터, 지정된 색이 있으시면 함께 주십시오. 없어도 됩니다. 이번처럼 브랜드 가이드북부터 함께 만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포스터의 구체적인 사양과 제작 과정은 전문 디자이너와 상담하실 때 자세히 안내해 드립니다. 궁금하신 점은 홈페이지 Q&A를 참고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