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플번호 01543. 봉투는 기관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중요한 매체입니다. 우편함에 꽂힌 수많은 봉투 사이에서 받는 이의 시선을 끌고, 열어보기 전부터 신뢰감을 주어야 합니다. 이번에 소개할 작업은 한국기독교윤리연구원의 서류봉투(대봉투)와 편지봉투(소봉투) 디자인 시안입니다. 윤리 문제를 성경적 세계관으로 연구하고, 설교자와 사역자를 돕는 세미나를 여는 기관의 정체성을 담고자 했습니다.

브랜드 색을 점과 패턴으로 흩뿌린다면
이 디자인의 가장 큰 특징은 흰 바탕 전체를 활용한 점입니다. 브랜드 색인 연두색 원을 크기를 달리해 드문드문 배치했습니다. 그 사이에는 기관의 심볼을 조각낸 옅은 회백색 패턴을 큼직하게 깔았습니다. 덕분에 멀리서 보면 담백한 인상을, 가까이서 보면 섬세한 무늬를 발견하는 재미를 줍니다.
로고는 상단에 선명하게 보이도록 풀컬러로 넣고, 주소와 연락처 정보는 간결하게 정리했습니다. 특히 소봉투는 봉투를 세로로 길게 쓰는 상황을 고려해 주소 블록을 세로쓰기로 디자인했습니다.
왼쪽 띠 디자인과 함께 제안했습니다
이 봉투는 저희가 연구원에 제안했던 두 가지 시안 중 하나입니다. 최종 확정된 안은 왼쪽 가장자리에 그러데이션 띠를 세로로 배치한 디자인으로, 서류 봉투 제작 01542 — 한국기독교윤리연구원 서류봉투·편지봉투 한 벌 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두 시안은 브랜드 정체성을 표현하는 방식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색을 한곳에 모아 정체성을 명확하게 강조하는 안과, 색을 전체에 흩뿌려 은은하고 부드러운 인상을 주는 안을 함께 보여드린 것입니다. 의뢰인은 두 가지 방향을 모두 검토한 뒤 기관의 목적에 더 잘 맞는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두 가지 판형과 덮개의 심볼 포인트
업무 용도에 맞게 두 가지 크기로 디자인했습니다.
– 대봉투(245×330mm): A4 서류를 접지 않고 넣을 수 있는 크기입니다. – 소봉투(220×105mm): 일반적인 편지나 안내장, 고지서 등을 담는 규격입니다.
봉투 덮개에는 기관의 원형 심볼이 포인트로 인쇄돼 있습니다. 파랑 원 안에 흰 심볼이 든 꼴이라, 확정안이 덮개 자체에 그러데이션을 입힌 것과는 다른 마무리입니다. 이처럼 덮개 한 곳까지 디자인의 일부로 고려하면 전체적인 완성도가 높아집니다.

같은 기관의 다른 작업으로는 세미나 포스터 제작 안내 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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