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플번호 01186

서울 수유리교회의 연간 표어 ‘모든 것을 때를 따라 아름답게(전도서 3:11)’를 주제로 진행한 타이포그래피 디자인 프로젝트입니다. 말씀이 지닌 본연의 힘을 시각적으로 구현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서체의 무게감과 색상의 호흡
표어의 중심을 잡는 헤드라인 ‘모든 것을 때를 따라 아름답게’는 두 가지 시안으로 제안했습니다. 첫째, 묵직한 명조체로 말씀의 권위를 표현하고, 둘째, 산세리프 서체로 가독성을 높여 메시지를 명료하게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영문 서브 카피 ‘Everything Beautiful in His time’은 간결한 산세리프 서체를 적용해 한글 헤드라인과의 조화를 꾀했습니다.
깊은 네이비색 배경은 말씀에 대한 신뢰와 차분한 묵상을 유도합니다. 여기에 흰색과 연분홍색 텍스트를 포인트로 사용하여 시선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만들고, 하단의 곡선 그래픽과 교회 로고는 전체 구도를 안정적으로 지지합니다.

말씀이 먼저, 서체가 그 다음
전도서 3장 11절의 메시지를 가장 효과적으로 전하기 위해 텍스트의 위계부터 세심하게 설계했습니다. 로고와 표어를 좌측 상단에 배치한 시안은 시각적 긴장감을 주며 역동적인 인상을 남깁니다. 반면, 텍스트 블록을 중앙에 모은 시안은 시선을 한곳에 집중시켜 메시지를 힘 있게 전달합니다. 표어 문장이 지닌 간결함 덕분에 여백을 충분히 활용하여, 레이아웃 변화만으로도 말씀이 다르게 읽히는 경험을 디자인했습니다.

표어에서 주보까지 확장되는 디자인 시스템
이번 프로젝트는 표어 디자인 2종과 주보 표지 1종으로 구성됩니다. 모든 제작물은 네이비 배경과 흰색 텍스트라는 통일된 색상 체계를 따르면서도, 각기 다른 판형과 용도에 맞춰 서체 크기, 자간, 행간을 미세하게 조정했습니다. 이렇게 완성된 디자인 시스템은 강단 배너, 예배 포스터, 홈페이지 배너 등 교회의 다양한 제작물에 일관된 시각 아이덴티티를 부여하며 손쉽게 확장 적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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