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회 포스터를 준비하면서 많은 교회가 사진을 먼저 고르십니다. 가야교회·구포교회·대성교회·생명길교회 네 교회가 함께 여는 2026 연합 여름수련회의 포스터와 현수막을 그렸습니다. 표어는 GOD IS LOVE, 부제는 ‘그 사랑 안에’입니다. 가운데 IS를 붉은 하트 안 흰 역상으로 앉혀, 그림 하나가 글자 한 칸을 대신하게 만든 안입니다. 기본 조합과 목업 일곱 자리, 여덟 장부터 보여 드립니다.
이 글은 가야교회 연합 여름수련회 포스터 제작에 대한 안내 글입니다. 수련회 포스터, 여러 교회가 함께 여는 행사의 포스터와 현수막을 한 번에 준비하시는 분이 읽으시면 좋습니다.








수련회 포스터의 디자인 정의.
극태 산세리프 대문자 GOD과 LOVE를 두 줄로 쌓고, 그 사이에 그라디언트 하트를 얹은 구성입니다. 하트 안에는 대문자 IS가 흰 역상으로 들어갑니다. 아래에는 부제 ‘:그 사랑 안에’를 파란 굵은 국문으로, 그 밑 가는 선 아래에 요한1서 4:8 성구와 네 교회 이름을 나란히 적었습니다. 색은 코발트 블루와 레드 두 가지, 바탕은 오프화이트입니다. 판형은 A3 포스터 297×420mm, 현수막은 5000×900mm와 7000×1200mm 두 벌을 갖췄습니다.
디자인의 핵심 결정.
보통은 수련회 포스터에 산이나 바다 사진을 배경으로 깔고 표어를 그 위에 얹지만, 이번에는 배경을 걷어냈습니다. 사진이 들어가면 네 교회 중 어느 곳의 색으로도 읽히지 않는 중립적인 풍경을 골라야 하고, 그렇게 고른 사진은 대개 아무 말도 하지 못합니다. 대신 글자를 판 끝까지 키우고, 그림 요소는 하트 하나만 남겼습니다.
하트는 글자 옆이 아니라 글자 위에 올렸습니다. 흔히 삽화는 타이포 옆 남는 자리에 배치하지만, 여기서는 하트가 GOD의 D와 LOVE의 O를 함께 가리며 두 줄 사이로 파고듭니다. 드롭 섀도를 왼쪽 아래로 길게 떨어뜨린 까닭도 여기 있습니다. 하트가 종이에 인쇄된 그림이 아니라 글자 앞에 떠 있는 물체로 읽혀야 ‘하나님과 사랑 사이에 있는 것’이라는 문장이 형태로 성립합니다.
IS를 하트 안에 넣은 결정이 이 판의 중심입니다. 붉은 면 위 흰 역상이라 글자는 가장 작으면서도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표어를 읽는 순서가 GOD → 하트 → LOVE로 강제되고, 그 가운데에서 계사(繫辭) 하나가 사랑의 형상을 입습니다. 성구 삽화를 따로 그리지 않고도 요한1서 4:8의 문장이 제목 안에서 완결됩니다.
글자와 하트의 세부.
웨이트는 가장 굵은 단계로 잡았습니다. 커닝은 자소가 서로 닿기 직전까지 좁혀, 네 글자 LOVE가 판의 좌우 여백과 같은 무게로 버티게 했습니다. 하트가 글자를 가리는 만큼 남은 획만으로 단어가 복원되어야 하므로, G와 D의 카운터는 하트 바깥으로 온전히 빠져나오도록 하트의 크기와 위치를 조정했습니다.
현수막은 포스터를 그대로 늘이지 않고 조판을 다시 짰습니다. 가로 5미터 판에서는 좌측에 일정·장소·네 교회 이름을 정보 블록으로 모으고, GOD IS LOVE를 가운데 한 줄로 폅니다. 부제 ‘그 사랑 안에’는 우측 끝에 세로 조판으로 세워 긴 가로 판의 오른쪽 여백을 마감합니다.
포스터와 현수막, 일곱 자리.
건물 외벽, 실내 통로 액자, 인쇄 종이 실물, 정면 단독, 실내 가로 걸이, 거치대, 통로 벽면까지 일곱 자리를 목업으로 확인했습니다. 네 교회가 각자의 예배당과 게시판에 나눠 붙이는 행사라, 밝은 콘크리트 면과 어두운 실내 벽 양쪽에서 코발트 블루가 같은 세기로 서는지를 먼저 살폈습니다.
양끝도 점검했습니다. 통로 벽면 목업은 사람이 비스듬히 지나가며 보는 각도라, 하트와 흰 IS가 겹쳐 뭉개지지 않는 최소 시야각을 여기서 정했습니다. 네 장이 나란히 걸리는 액자 목업에서는 같은 판형이 반복될 때 하트가 리듬으로 읽히는지를 확인했습니다.
수련회 포스터, 어떤 곳이 의뢰하시나요.
청년부·중고등부 여름수련회를 준비하는 교회가 가장 많이 찾으십니다. 표어는 정했는데 그 문장을 어떤 화면으로 세울지에서 막히는 때가 많습니다. 이번처럼 여러 교회가 함께 여는 연합 행사, 포스터와 현수막을 한 벌로 맞춰야 하는 행사도 같은 흐름으로 준비합니다. 가야교회와는 앞서 사랑가득전도주일 세로 배너도 함께 만들었습니다. 그때도 요한1서 4:8이 본문이었고, 하트가 중심 형태였습니다. 매년 같은 설명을 되풀이하지 않으셔도 되는 이유를 교회 수련회 디자인 글에 정리했습니다.
의뢰부터 납품까지의 흐름.
① 표어와 성구, 일정과 장소를 첫 상담에서 받습니다.
② 결이 다른 시안 몇 가지를 나란히 보시고 방향을 고르십니다.
③ 고른 안의 글자 조합과 색을 끝까지 다듬습니다.
④ 포스터·현수막·배너 등 판형별 조판을 따로 짭니다.
⑤ 인쇄용 원본과 대형 출력 데이터를 정리해 전해 드립니다.
의뢰 전 준비하면 좋은 것.
표어와 성구를 확정해 주시면 가장 큰 도움이 됩니다. 이번 포스터도 GOD IS LOVE라는 한 문장에서 하트의 자리가 나왔습니다.
인쇄물의 목록과 크기도 함께 주시면 좋습니다. A3 포스터가 먼저인지 5미터 현수막이 먼저인지에 따라 글자의 웨이트와 정보의 우선순위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연합 행사라면 참여하는 교회 이름을 표기 순서까지 정해 주시면 좋습니다. 다 갖추지 않으셔도 상담에서 하나씩 함께 채워 갑니다.
궁금하신 점은 홈페이지 Q&A를 참고 바랍니다.
이 글의 핵심.
– 가야교회·구포교회·대성교회·생명길교회 네 교회의 2026 연합 여름수련회 포스터와 현수막입니다. – 배경 사진을 걷어내고 글자를 판 끝까지 키운 뒤, 그림 요소는 하트 하나로 줄였습니다. – 표어 GOD IS LOVE의 IS를 하트 안 흰 역상으로 앉혀, 그림 하나가 글자 한 칸을 대신합니다. – 드롭 섀도로 하트를 글자 앞에 띄워, 읽는 순서를 GOD → 하트 → LOVE로 잡았습니다. – A3 포스터 297×420mm와 현수막 5000×900mm·7000×1200mm, 일곱 자리 목업으로 외벽·실내·측면 시야각을 검증했습니다.
작은 A3 한 장부터 5미터 현수막까지, 밝은 외벽과 어두운 실내까지 여덟 장에서 같은 표어를 확인했습니다. 배경을 덜어낸 덕분에 어느 자리에서도 문장이 먼저 읽힙니다. 포스터의 본래 자리는 벽이 아니라 수련회를 준비하는 청년들의 마음입니다. 디자인은 그 준비를 뒷받침하는 몫이면 충분합니다. 수련회 포스터를 준비하고 계시면 홈페이지로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