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에 한 교회의 담당자는 벽에 걸 현수막의 규격을 보내신 다음 날 “혹시나 해서 다시 재보니 벽면 사이즈가 다르네요”라고 다시 연락하셨습니다. 그 교회는 벽을 다시 재고 규격을 바꿔 주문하셨습니다. 교회 현수막의 규격과 후가공은 디자인보다 먼저 거는 자리와 거는 방식이 정합니다. 이 가이드는 교회 건물 밖과 행사장에 거는 현수막을 다루고 강단 배경 현수막은 강단 배경 가이드가 맡습니다.

규격은 거는 자리를 직접 재서 정합니다
규격은 현수막을 걸 자리를 직접 재시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예배당 벽에 거는 현수막을 접수할 때 저희는 실측한 규격과 벽면 사진을 함께 보내 달라고 요청합니다. 저희는 현수막이 어디에 걸리는지도 물어서 기록해 두고 다음 주문 때 그 기록을 다시 봅니다.
2025년과 2026년에 나음과이음이 만든 교회 현수막은 가로가 세로의 2배를 넘는 가로형이 절반 가까이로 가장 많았고 정방형에 가까운 판형과 세로형이 그다음으로 많았습니다. 외벽과 주차장과 정문처럼 바깥에 거는 현수막은 70%가 가로형이고 6,000×900mm 안팎의 규격이 많습니다. 바깥 가로형 현수막의 세로는 900mm가 가장 많고 1,000mm와 700mm가 뒤를 잇습니다. 세로형 현수막은 1,200×3,100mm 안팎이 많습니다.

규격과 함께 가려지는 부분과 말아서 고정하는 부분도 알려 주십시오. 한 교회는 “좌측 1/4 지점까지는 글씨 없도록(옆 건물에 가려짐)”이라고 적어 보내셨습니다. 이렇게 알려 주시면 그 부분에는 글자를 넣지 않습니다. 오른쪽 끝을 말아서 고정하는 현수막에는 말리는 길이를 받아 여백을 그만큼 확보합니다. 지난 현수막의 좌우 봉미싱이 9cm였던 교회에는 좌우 여백을 9cm 이상 비워 두었습니다.
규격은 mm 단위로 가로와 세로의 순서로 보내 주십시오. “1300×120″이라고 cm로 보내 주신 주문에는 13m×1.2m가 맞는지 되물어 확인했습니다. 짧은 변이 1,800mm 이하이면 원단 한 폭에 출력되며 저희 주문의 79%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짧은 변이 1,800mm를 넘으면 원단 두 폭을 이어 붙이는 짜깁기를 합니다. 짜깁기선의 위치와 무제봉 현수막은 강단 배경 가이드에서 설명합니다.
행사일과 거는 날을 알려 주시면 출력 접수일을 거꾸로 계산합니다
현수막은 받으실 날에서 거꾸로 출력 접수 마감을 계산합니다. 2026년 5월에는 한 교회에 금요일에 받으시려면 수요일 오전까지 출력 접수가 되어야 한다고 안내했습니다. 그래서 의뢰하실 때 행사일과 거는 날을 먼저 알려 주시면 됩니다. 짧은 변이 1,800mm를 넘는 현수막은 짜깁기 작업 때문에 접수가 더 일러집니다.
교회 현수막 주문은 한 해 내내 들어오지만 11월에는 다른 달의 두 배가 넘게 몰립니다. 2025년 11월 주문의 절반 가까이는 성탄과 송구영신 현수막이었고 4분의 1은 추수감사 현수막이었습니다. 주문이 몰리는 시기에는 샘플을 골라 주시거나 퀵 배송을 쓰시면 더 빨리 받으실 수 있습니다. 그렇게 안내할 때 저희가 접수에 필요하다고 함께 알린 정보는 들어갈 문구와 설치 방법(후가공)과 기한이었습니다.
현수막 후가공은 거는 방식에 맞춥니다
현수막 후가공은 현수막을 어디에 어떻게 거는지에 따라 고릅니다. 저희 주문 중에는 열재단이 가장 많고 봉미싱과 타공과 각목과 정재단이 뒤를 잇습니다. 바깥에 거는 현수막은 봉미싱과 각목과 타공이 많고 열재단만 한 주문은 적습니다. 실내에 거는 현수막은 열재단이 가장 많습니다.
열재단은 원단 끝을 열로 잘라 올이 풀리지 않게 하는 기본 마감이며 사방에 5mm 정도의 흰 여백이 남습니다. 흰 여백 없이 그림 끝에 맞춰 자르는 마감은 정재단입니다. 업체마다 열재단이라는 말을 다르게 써서 “열재단으로 해도 흰 여백은 없는 거죠?”라고 물으시는 분이 계십니다. 저희 기준으로 흰 여백이 없는 마감은 정재단입니다. 원단을 바꿔도 흰 여백은 그대로 남고 출력폭 1,800mm로 출력한 현수막을 정재단하면 가로가 20mm 정도 줄어듭니다.
현수막 봉미싱은 봉을 끼우도록 원단 끝을 접어 박는 마감입니다. 폭은 끼울 봉의 지름으로 정하기 때문에 저희는 교회가 쓰시는 거치대의 봉 지름을 재서 알려 달라고 요청합니다. 봉 둘레의 절반에 봉이 쉽게 들어가도록 1cm에서 2cm의 여유를 더합니다. 실제 접수에서는 봉 지름 2cm에 4cm, 3cm에 6cm, 5cm에 9cm의 봉미싱을 넣었고 가장 좁은 폭은 3cm입니다. 폭이 좁으면 봉이 빡빡하게 들어가므로 봉 지름을 재서 보내 주시면 됩니다. 봉미싱의 위치는 상하가 가장 많고 좌우와 하단과 상단 순서로 쓰였습니다. 폭은 5cm를 쓰신 교회가 가장 많고 9cm와 3cm와 10cm도 자주 쓰입니다.
각목은 현수막 양끝에 나무 막대를 넣는 마감입니다. 바깥 가로형 현수막의 30%가 좌우 각목이고 그중 다수는 끈을 함께 단 주문입니다. 각목은 현수막보다 조금 길어서 위아래로 5cm 정도씩 밖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교회가 가진 각목을 쓰시면 각목이 들어갈 자리를 9cm 정도의 미싱으로 넣습니다.
타공은 구멍을 뚫어 아일렛(쇠고리)을 박는 마감입니다. 네 귀퉁이에 뚫는 4구 타공이 가장 많고 상단 2구 타공과 일정한 간격으로 여러 개 뚫는 타공과 구멍 둘레를 덧댄 보강 타공도 있습니다. 구멍은 5mm 작은 타공과 12mm 일반 타공 중에 고르실 수 있고 끈과 큐방(유리에 붙이는 흡착 고리)은 주문하실 때 함께 말씀해 주시면 추가합니다. 위아래에 플라스틱 막대를 끼우는 상하 쫄대 마감과 위아래에 봉을 댄 족자와 아래를 삼각으로 자른 하단 삼각 재단도 거는 장치에 따라 쓰입니다.
외벽에 거는 대형 현수막에는 로프미싱을 권합니다. 가장자리에 로프를 넣고 박아서 바람에 찢어지지 않게 하는 마감이며 타공만 한 현수막은 바람에 금방 찢어집니다. 타공을 꼭 해야 하면 보강 타공을 더합니다. 8,000×5,000mm 외벽 현수막의 마감과 설치는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 개관 1주년 현수막 글에 있습니다.

설치는 교회가 하고 저희는 거는 장치에 맞춰 만듭니다
나음과이음은 현수막을 만들고 설치는 교회에서 하십니다. 외부에 오래 거는 현수막의 설치를 물으신 교회에도 제작은 내구성이 좋은 텐트천으로 가능하지만 설치는 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그래서 의뢰하실 때 설치 위치와 설치 방법을 알아보고 알려 주시면 거기에 맞는 제작 방식으로 견적을 드립니다.
야외 게시대에 거는 가로형 현수막은 좌우 봉미싱으로 주문하시는 교회가 많고 저희는 봉 지름을 함께 받습니다. 벽 없이 뚫린 자리에는 타공을 해서 끈으로 묶습니다. 한 교회는 그런 자리에 걸 현수막을 텐트천 견적으로 주문하셨습니다. 외벽 대형 현수막은 벽에 앵커가 있어야 하고 설치는 교회가 직접 하시거나 고소작업차(크레인) 업체에 맡기십니다. 업체는 숨고에서 찾으실 수 있습니다.
프레임이나 게시대가 있는 자리는 한 번 정한 규격을 계속 씁니다. 한 교회는 외벽의 4,700×3,900mm 현수막을 상하 봉미싱 10cm로 8번 주문하셨고 카페 외벽의 5,000×1,000mm 현수막을 상하 각 4구 타공으로 8번 주문하셨습니다. 현수막 거치대는 따로 팔지 않고 배너 거치대만 공급합니다. 유리창에 양면테이프로 붙이면 떼어낼 때 유리가 상할 수 있습니다.

원단은 거의 모든 주문이 일반 현수막 원단입니다
저희 주문의 98%는 일반 현수막 원단이고 라텍스 현수막과 텐트천과 부직포는 드뭅니다. 일반 현수막 원단은 얇아서 밝은 자리에서는 뒤가 비칠 수 있습니다. 붙일 벽에 성구 글씨가 있어서 비칠 것 같다고 미리 물으신 교회에는 더 두꺼운 텐트천을 안내했고 그 교회는 텐트천으로 정하셨습니다. 현수막이 얇아서 많이 비쳤다며 다음에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으신 교회에는 원단 샘플 사진을 보내 드리고 다음부터는 텐트천이나 라텍스 현수막으로 견적을 드리기로 했습니다.
한두 번 더 쓰실 현수막과 외부에 오래 거는 현수막에도 텐트천을 고려하실 만합니다. 원단을 바꾸면 견적이 달라지고 텐트천도 최대 출력폭은 1,800mm입니다. 라텍스 현수막의 빛 반사와 굴곡은 강단 배경 가이드에서 설명합니다.
주름은 말아서 받고 일부 문구는 덧방으로 바꿉니다
현수막 견적은 접어서 택배로 보내는 것을 기준으로 합니다. 접지 않고 말아서 화물로 보내 드릴 수도 있습니다. 주문에 “열재단, 말아서 배송”이나 “짜깁기선 따라 접고 말아서 배송”이라고 배송 방식을 지정하신 교회도 있습니다. 미리 받아서 일주일 동안 접어 두었다가 건 현수막은 조명이 꺼지면 주름이 많이 보였다고 하셨습니다. 받으신 뒤에도 말아서 보관하시면 구김 없이 쓰실 수 있습니다.
날짜나 문구 일부만 바뀔 때는 덧방으로 해결합니다. 덧방은 기존 현수막 위에 덧붙이는 작은 현수막입니다. “3일 자리에 9일이라고 붙일 수 있는 덧방 보내 주실 수 있으신가요?”라는 요청처럼 날짜 한 자리만 바꿀 때 씁니다. 덧방에는 현수막 원단에 양면테이프를 붙이는 방식과 뒷면이 회색인 켈그레이를 바로 붙이는 방식이 있고 바깥 현수막에서는 켈그레이가 떨어지기 쉽습니다. 새로 출력한 조각이라서 원래 현수막과 색차가 조금 날 수 있습니다.
의뢰하실 때 보내 주실 것
여러 교회가 시안을 받은 뒤에 다시 알려 주신 사항을 주문 전에 확인하실 목록으로 모았습니다.
- 거는 자리를 실측한 가로와 세로를 mm로 보내 주시고 그 자리의 사진을 함께 보내 주십시오.
- 가려지는 부분과 말아서 고정하는 부분이 있으면 그 길이를 알려 주십시오.
- 흰 여백을 남길지(열재단) 없앨지(정재단) 정해 주십시오.
- 거는 장치를 알려 주십시오. 봉의 지름, 교회가 가진 각목, 타공의 개수와 위치, 끈과 큐방이 필요한지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 바깥에 거는 현수막이면 벽의 앵커와 설치하실 분을 확인해 주십시오.
- 뒤가 비치는 자리인지와 얼마나 오래 거실지를 알려 주시면 원단을 함께 정합니다.
- 행사일과 거는 날과 받는 방법(택배, 화물, 퀵)을 알려 주십시오.
- 문구는 큰 제목과 작은 제목과 일시와 장소로 나눠 보내 주십시오.
- 지난번과 같은 자리에 거는 현수막이면 그 사실만 알려 주셔도 됩니다.
저희 주문의 58%는 같은 교회가 같은 규격과 같은 마감으로 문구만 바꿔 다시 주문하신 것입니다. 저희는 지난 주문을 찾아 “24년도에 이렇게 제작하셨었네요”라고 규격과 마감을 알려 드립니다. 출력 직전에는 “4,000×900mm 1매 현수막 출력 진행하겠습니다”처럼 규격과 후가공과 수량을 한 번 더 적어 보내 드리므로 그 메시지에서 후가공을 확인해 주십시오.
교회 현수막 주문의 39%는 샘플 선택입니다
교회 현수막 디자인은 샘플을 골라 주문하실 수 있고 2025년과 2026년 주문의 39%가 샘플 선택이었습니다. 다른 판형의 샘플과 배너나 포스터 샘플로도 현수막을 만듭니다. 세로 배너 샘플을 보고 “01521로 가로현수막 가능할까요”라고 물으신 교회에 가능하다고 답하고 규격과 후가공과 수량과 일정을 요청했습니다. 샘플을 찾지 못하셨다면 포스터 디자인도 현수막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샘플 이미지는 예시이고 모든 디자인은 가로형, 세로형, 정방형 등으로 변형할 수 있으며 판형과 매체는 하나씩 따로 주문하실 수 있습니다. 이천은광교회 마더와이즈 8기 현수막은 같은 디자인을 세로형과 가로형과 정방형에 가까운 판형으로 레이아웃을 변형한 사례입니다. 현수막 샘플은 현수막 태그 페이지에 모여 있습니다.
샘플 선택으로 주문하시면 고른 샘플의 전체 분위기를 참고해 교회의 문구로 시안을 만들고 디자인 비용을 2만 원 할인합니다. 샘플 두세 개를 섞어 새로 구성하시면 할인 대상이 아닙니다. 위임으로 주문하시면 문구만 받아 디자이너가 시안 2개를 제안하고 교회에서 하나를 고르십니다. 프리미엄 맞춤은 끝까지 함께 조율해 완성도를 높이는 방식이며 가격은 상담한 뒤에 정합니다. 시안을 주고받는 순서는 자주 묻는 질문의 ‘디자인 진행 방식’에 있습니다.
교회에서 만든 파일을 출력만 맡기시는 출력 대행도 있습니다. 받은 파일은 여백 같은 문제를 먼저 확인하고 조정한 뒤에 출력합니다. 디자인만 맡기고 출력은 교회에서 하실 수도 있습니다. 출력용 파일은 실물 크기의 JPG로 드리고 수 미터 크기의 현수막은 1/10 크기에 700ppi로 만들어 출력소에 그 기준을 전하시도록 안내합니다. 편집할 수 있는 원본 파일은 드리지 않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열재단은 사방에 5mm 정도의 흰 여백이 남는 기본 마감입니다. 흰 여백 없이 그림 끝에 맞춰 자르는 마감은 정재단이며 출력폭 1,800mm로 출력한 현수막을 정재단하면 가로가 20mm 정도 줄어듭니다.
일반 현수막 원단보다 두꺼운 텐트천이나 라텍스 현수막으로 견적을 드립니다. 원단 샘플 사진을 먼저 보내 드리고 원단을 바꾸면 견적이 달라집니다.
접어서 택배로 받으시면 접힌 자국이 남습니다. 접지 않고 말아서 화물로 받으실 수 있고 받으신 뒤에도 말아서 보관하시면 구김 없이 쓰실 수 있습니다.
보내 드립니다. 덧방은 기존 현수막 위에 덧붙이는 작은 현수막이며 양면테이프를 붙인 현수막 원단이나 뒷면이 회색인 켈그레이로 만듭니다. 새로 출력하므로 원래 현수막과 색차가 조금 날 수 있고 바깥 현수막에서는 켈그레이가 떨어지기 쉽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