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원이 맞물린 기하학적 심볼을 중심으로, 가독성 높은 산세리프 서체 워드마크를 조합해 안정감을 주었습니다. 주요 색상인 틸 블루와 딥그린은 베이지, 화이트와 어우러져 차분하면서도 신뢰감을 주는 인상을 만듭니다. 특히 자연 이미지를 배경으로 활용할 때 딥틸 블루의 선명함이 두드러져, 사역의 성격을 은은하게 드러냅니다. 이 기본 요소를 바탕으로 포스터, 리플렛, 웹 배너 등 다양한 매체에 일관성 있게 적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연결의 가치를 상징하는 단순함
알미니스트리는 건물이나 형식보다 사람과 현장을 중심에 두는 미셔널처치입니다. 이러한 공동체의 정체성을 하나의 로고에 어떻게 담아낼지 깊이 고민했습니다. 화려함보다는 본질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두 원이 겹쳐진 단순한 형태의 심볼은 하나님과 사람, 그리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결’이라는 핵심 가치를 직관적으로 보여줍니다. 복잡한 설명 없이도 그 의미가 전달되는 간결함이 공동체의 지향점과 정확히 일치했습니다.

사역의 방향을 제시하는 색채 시스템
두 가지 주요 색상에는 각기 다른 사역의 방향성을 담았습니다. 틸 블루는 세상으로 나아가는 외향적 사역을, 딥그린은 공동체 안에서 뿌리내리고 서로를 돌보는 내향적 사역을 상징합니다. 같은 심볼이라도 배경과 색상에 따라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현장 사진 위에 로고를 적용해야 할 경우를 대비해 자연 이미지를 배경으로 한 버전도 마련했습니다. 때로는 이름 하나를 위해 이토록 세심한 과정이 필요한지 자문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 이름이 불릴 수많은 현장을 떠올리자, 모든 고민은 가치 있는 일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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